사랑스럽고 도도한 오피스레이디로 거듭나는 법

 

상의만 잘 선택해도 걸리시오피스룩 완성~
남들과 똑 같은 오피스룩은 싫다. 모두 똑 같은 정장 바지에 정장 자켓, 색다른 것 없이 획일적인 느낌과 불편한 옷차림이 싫다면 걸리시한 느낌을 믹스하는 것은 어떨까. 청바지는 절대 입어선 안 되고 티셔츠도 안 된다고 하는 우리 회사. 매일매일 무엇을 입어야 할지 고민될 당신을 위해 제안하는 첫번째 아이템은 단연 블라우스. 상의만 잘 입어도 편안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화이트 블라우스는 디자인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 사랑스러운 도트 무늬가 잔잔하게 프린트 된 쉬폰 블라우스는 어떨까? 어려보이면서도 요조숙녀처럼 얌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회사에서 입기에 딱 좋다. 쉬폰 소재의 블라우스가 요즘 트렌드인데, 정형화된 디자인보다는 프릴이나 레이스 등의 디테일이 많아져서 화려하면서도 청초한 느낌이 드는 디자인의 블라우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실크나 세틴 소재의 블라우스는 조금 더 성숙한 느낌이다. 전문적이고 세련된 느낌이 들어서 여성들이 즐겨 입는 소재. 차이타칼라나 자켓형 블라우스 등의 형태가 많으며, 깔끔한 느낌을 준다. 화이트 컬러나 다크 블루, 그린 등의 진한 컬러는 어른스러운 느낌이 강하고 프린 등의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에 옐로나 핑크, 베이지 등의 컬러인 블라우스는 러블리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H라인 스커트나 넓은 주름이 있는 스커트, 정장팬츠 등에 모두 잘 어울린다.

이너웨어 보다는 걸치는 자켓류에 초점을 맞추면 더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평범한 화이트 티셔츠를 입었더라도 자켓의 디자인에 따라 느낌이 180˚ 달라지기 때문.
파스텔컬러에 스트라이프나 도트 무늬 등의 프린트가 들어간 화이트 자켓은 사랑스럽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정장 팬츠나 스커트를 입었더라도 전체적인 인상이 밝아보인다. 팬츠를 입는다면 더 활동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은은한 컬러에 쉬폰 소재 자켓은 블라우스의 느낌을 주어서 딱딱해 보이지 않고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자켓의 허리선 높이와 디자인에 따라 하의를 매치할 수 있다. 자켓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팬츠나 넓게 퍼지는 스커트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의 자켓은 밝은 파스텔 컬러보다는 무채색의 컬러를 골라야 여기저기 매치하기도 편하고 고루해보이지 않는다. 즉, 세련되면서도 성숙한 여성스러움을 전달할 수 있는 것. 큼직한 플라워 프린트가 들어갔다 하더라도 말이다.





어려보이거나 사랑스러운 원피스를 공략하라
입기 쉽고, 편하고, 코디하는 데 신경이 덜 쓰이는 옷이 바로 원피스. 원피스 하나만 입으면 따로 매치할 옷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 특히 섬머시즌에는 더욱 그렇다.
걸리시한 느낌의 깔끔한 원피스를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화이트, 네이비, 블랙 등의 기본적인 컬러에 반듯한 면 소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착한 디자인의 그 옷들은 어려보이는 동안 스타일을 선호하는 당신에게 딱이다. 소매 없이 안에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매치해 입는 스타일도 사랑스럽다. 어떤 컬러 매치를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할 것.
쉬폰 소재에 편안한 디자인 돋보이는 루즈한 스타일의 원피스도 좋다. 치마폭이 좁거나 상의가 조이는 등의 불편함이 없으므로 여성스러워 보이면서도 편안하게 일할 수 있다. 이런 스타일에는 많은 악세서리가 어울리지 않으므로 코디하기가 더 편하다. 혹은 상체는 붙지만 치마단이 넓은 원피스도 많은 여성들이 즐겨 입는데, 요조숙녀처럼 얌전해 보이면서도 날씬해보이고 폭이 좁지 않아 활동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짧은 미니원피스와 너무 튀지 않는 은은한 컬러의 티셔츠를 믹스매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너무 캐쥬얼 하지 않으면서도 소재와 스타일 덕에 불편하지 않다. 비슷한 컬러군으로 코디하면 ‘사무실에서 적절치 못한 옷’으로 찍히는 일은 거의 없을 것.

오피스룩이라고 다 같은가? 당신이 어떻게 코디하느냐에 따라서 남들과 차별된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다. 여러 스타일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멋진 오피스 스타일을 찾아보자!

글 : 홍윤희 |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