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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행 다이어트]덥고 몸은 힘든데, 왜 살은 더 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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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엔 예쁜 수영복을 입겠다는 일념으로 운동도 하고 식이 조절도 했는데 체중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났다. 게다가 날씨까지 더우니 몸이 축 늘어져 의욕이 꺾였다면 이건 살을 빼고자 하는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몸 자체의 문제다. 과연 어디가 잘못됐다는 말일까. 다이어트에 앞서 꼭 챙겨야 할 건강 상식을 체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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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피곤해 하며 만사가 귀찮다면, 몸의 기력이 떨어지고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증거다. 이런 경우 대부분 이유 없이 우울해지고 짜증이 나며 일에도 집중이 안 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피부는 당연히 거칠어지고 기미, 여드름 등 잡티도 늘게 된다. 변은 가늘고 시원치 않으며 딱딱하게 굳어 잔변감이 있거나 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설사가 반복되고 방귀나 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편두통이 계속되고 감기도 잘 걸린다. 일상적으로 소화도 잘 되지 않고 명치끝이 답답해진다.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자주 배출되거나 똥배가 나오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여기에 구취가 나기도 하고 몸에서 나쁜 냄새가 풍기게 되며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비단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생활에 쫓겨 몸을 챙기지 못하고 방치하다 보면 몸은 몸대로 나빠지고 거기에 살까지 찌게 되어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체중이 늘면서 몸이 무거워지고 순환이 안 되니 살은 더 찌게 되고 살이 찌니 순환이 더 안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몸은 더 나빠지고 혼자서는 체중 조절이 불가능해져 결국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고 만다. 심한 경우 나이와 상관없이 성인병이 발병하기도 한다. 이럴 땐 단순히 적게 먹고 운동만 할 게 아니라 반드시 몸속의 상태를 체크해서 근본적인 부분을 치료하면서 살을 빼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속에 독소나 노폐물이 많이 쌓인 경우,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기력이 극도로 떨어진 경우, 변비나 생리불순 등 자궁 관련 문제도 같이 근본 치료가 되어야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할 수 있다.

해독요법과 함께 몸의 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침과 한약을 병행해 치료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게되면 노력한 만큼 스스로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재미가 붙게 되고 체중 조절도 쉽게 할 수 있다. 또 속을 달래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다이어트 후에 따르는 피부 늘어짐 등의 부작용 없이 오히려 안색이 맑아지고 피부가 탱탱해지는 덤까지 누릴 수 있다.

식습관 역시 꼭 체크해 봐야 할 항목이다.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초콜릿이나 단 음식, 흰쌀밥,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 식품과 패스트푸드,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경계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식습관이 생활화되면 비만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문의 02-518-0992

정지행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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