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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각선미를 강조하는 '레기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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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선미를 강조하는 '레기룩'

습하고 뜨거워 불쾌지수를 한층 높여 줬던 이번 여름의 장마도 지나가고 이젠 입추를 지나 가을로 향하고 있는 이 한여름에 빵빵한 에어콘 앞에 서있노라면 벌써부터 백화점 골든 존에 쫙 깔려버린 올가을 신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달마다 옷을 구입하고 시즌마다 유행 아이템들을 구입해도 매번 부족하다 여겨지는 것이 여인네들의 옷장 속 일것이다.


그러면 여름도 가지 않았고, 가을도 오지않은 이 시점에선 갑작스레 생긴 내 지갑의 여윳돈을 어느곳에 풀어야 할것인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소매가 길어진 가을옷을 구입하기에는 장마가 지났지만 폭염의 뜨거운 태양을 견딜수 없을것은 자명한 일일테고.. 그러자니..몇 번 입어보지도 못한채로 옷장속으로 직행할 여름옷을 구입하기엔 지금의 돈이 너무 아깝게 여겨질 테니 말이다.
 
새로운 계절의 문이 열리기 전 지금의 잇 아이템과 다음 시즌의 핫 트렌드를 믹스해 웨어러블함을 표현해 보도록 하자. 올 여름 잇 아이템은 지난해 미니스커트의 바톤을 이어받은 쇼츠팬츠와 미니 원피스를 중심에둔 레기룩 이였다. 레기룩은 발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주로 쇼츠 팬츠나 미니스커트에 잘 조합되어 이번 여름을 강타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힛트를 쳤던 그 트로트의 가삿말처럼 올여름 레기룩은 개나 소나 누구나 할것없이 모든 여성들의 다리에 레깅스를 입힘으로서 레기룩의 전말을 보여 주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법한 쇼츠팬츠를 이용하는 레기룩은 S/S를 이어 F/W 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몸에 슬림하게 핏되는 디자인에서부터 와이드, 하이웨이스트, 마이크로 등 보다 다양한 디자인에 신세틱 블렌딩 코튼, 폴리에스테르 쇼츠 등의 소재로 보다 테일러링 요소가 플러스된  쇼츠팬츠로 다가오는 F/W에선 보다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S/S에는 미니에 레깅스를 레이어링해 입었다면 좀더 쌀쌀해지는 가을에는 쇼츠팬츠에 롱부츠를 매치해 next it girl 이 되어 보자.


지금 소장하고 있는 쇼츠 팬츠나 앞으로 구입할 쇼츠 팬츠를 올 가을에도 트렌디하게 입는 방법을 알아보자. 비가 오는 여름날 이나 환절기에는 린넨이나 마소재의 자켓으로 쇼츠 팬츠와 매치 시켜 입을수 있고, 베이직 재킷이나 심플한 셔츠등으로 매니시 하면서도 미니멀한 아이템과 매치해 시크함과 성숙미를 발산해 낼수 있을것이다.

 

올해  F/W 는 다소 어두운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며 60년 70년대의 복고풍으로 부드러운 블랙이 강세를 이룰것이라 한다. 누구나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 클레식한 블랙재킷에 이번 여름을 강타한 쇼츠팬츠를 믹스매치해 여름을 안고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우리모두 한발 앞선 트렌디세터가 되어보자.


"오래된 옷은 오래된 친구와도 같다."
                                   
by Coco Chanel

이여미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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