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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스타일

섬세한 ‘아티스틱 번’ 완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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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아티스틱 번’ 완성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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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가장 환영 받는‘번 헤어’! 작년까지만 해도 성의 없이 말아 올린 듯한‘똥머리’가 대부분이었다면, 이 번 시즌 백스테이지에서는 헤어 스타일리스트들의 공이 듬뿍 담긴 헤어 스 타일이 유독 눈에 띈다. 단 한 가닥도 삐쳐 나오지 않는 꼼꼼함과 혀를 내두 를 정도로 오묘하고 섬세한 꼬임, 그리고 여기에 유난히 빛나는 광채까지 더 해져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 하기 힘들어 보이는 새로운 번 헤어 따라잡기!

‘아~!’벨 스태프 백스테이지에서 여기저기 들리는 신음 소리. 찡그린 모델들의 얼굴과 입 모양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말해준다. 한 올의 일탈도 허 용하지 않기에 헤어 스타일링 시간은 고문(?)의 시간이었다. 우선 헤어 스타 일리스트들은 헤어 왁스를 듬뿍 발라 빗질을 한 다음 모델들의 눈꼬리가 올 라갈 정도로 팽팽하게 머리카락을 올 려 묶었다. 그런 다음 포니테일로 남 은 모발을 크루아상 모양으로 동그랗 게 돌려 깔끔하게 말았다. 이때 중요 한 것은 아래쪽이 아닌 뒤통수 중앙으 로 머리를 묶을 것! 마지막으로 작은 실핀들로 머리를 고정하고 스프레이 로 마무리해주니 아주 깔끔하고 정갈 한 시뇽 스타일 번 헤어가 완성됐다.

한복에 잘 어울릴 듯한‘쪽머리’ 와 비슷한 번 헤어도 있었다. 번 헤어 의 매듭이 아래쪽일수록 좀더 클래식 한 스타일이 연출되는데(반대로 위쪽 으로 향하면 훨씬 발랄해진다), 랄프로렌이나 루이 비통이 대표적인 예.“ 목덜미 근 처에서 땋은 클래식한 시뇽 헤어입니다. 잔머리 를 없애기 위해, 그리고 윤기를 내기 위해 많은 양의 헤어 젤을 사용했죠.”루이 비통 쇼의 헤어 스타일을 담당했던 헤어 스타일리스트 귀도 팔 라우의 설명이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전형적 인 번 헤어. 그렇다면 이번 시즌의 버전 업 된 스 타일을 살펴볼까? 그러기 위해 머리 뒤쪽으로 매 듭을 만드는 번 헤어는 잠시 잊자! 엠포리오 아 르마니, 크리스챤 라크로와처럼 뒷머리를 쓸어 올려 이마까지 번 헤어의 매듭을 끌어 올린 새로 운 스타일이 있으니까. 또한 매듭을 만들다가 남 은 모발을 말꼬리처럼 늘어뜨려 귀여운 스타일 을 연출한 매튜 윌리엄슨의 헤어, 머리를 단단하 게 묶고 동그란 번이 아닌 직사각형 모양(마치 식빵 같은!)을 만든 로다테의 헤어, 모발을 묶고 남은 머리카락으로 고무줄 대신 둘둘 말아준 아 쿠아스큐텀 쇼의 헤어도 색달랐다.

당신의 손재주로 헤어 스타일리스트의 테크 닉을 따라 할 수 없다면 기본적인 번 헤어를 만 드는 간단한 헤어 팁이라도 기억하자.“이번 시 즌의 깔끔한 번 헤어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빗질입니다. 헤어 젤을 사용해 촘촘 하게 빗어줘야 합니다.”헤어 살롱 스타일의 이 지연 원장의 조언이다.“얼굴이 갸름한 경우 모 발에 볼륨을 주지 말고 깔끔하게 묶으면 되고, 긴 얼굴의 경우 옆머리 쪽으로 약간의 볼륨이 생 기도록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둥근 얼굴은 윗머리 쪽에 볼륨을 넣어주면 약간 얼굴 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에디터 / 한주희
- 출처 /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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