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냐! 워스트냐! 화려한 프린트 입기 노하우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의 차이는 매우 작은 부분에서 엇갈리게 된다. 특히 소품하나 헤어스타일만으로도 극과 극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되는데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가장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이 바로 화려한 프린트의 코디네이션이다. 의상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주기위해 구입한 아이템이지만 몇 번 입다보면 식상해지거나 자칫 잘못 입으면 체형의 결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게 할 수 있어 매우 까다로운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플라워 프린트부터 지오그래픽 프린트까지 다양한 프린트를 체형에 맞게 멋스럽게 소화하는 노하우를 알아보도록 하자.

화려한 패턴이 있는 의상의 경우 베이스 컬러가 어떤 컬러로 되어 있느냐에 따라 체형이 매우 달라 보일 수 있다. 마른 체형이라면 단연 화이트 컬러가 바탕으로 되어 있는 지오그래픽 프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너무 산만해 보일 수 있으므로 블랙처럼 안정감을 주는 레깅스와 벨트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으며 통통한 체형의 경우 블랙컬러를 베이스로 프린트가 산만하지 않은 다이아몬드처럼 길게 보이는 패턴을 선택하는 것이 슬림한 체형으로 보이는 착시 현상을 줄 수 있다. 블랙 컬러의 베이스라면 너무 칙칙해 보이지 않도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비비드 컬러 프린트나 화려한 컬러로 포인를 주는 것이 좋다.

화려한 프린트의 의상을 입고 싶지만 직업적인 특성상 쉽게 입기가 꺼려진다면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와 함께 단정한 화이트 재킷이나 블랙 재킷으로 원피스가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감있는 아우터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재킷을 입고 벗음에 따라 매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퇴근 후 클럽에 들러 하루의 스트레스를 음악과 함께 날려 버리는 것은 어떨까. 그러나 원피스의 컬러가 보색의 프린트라면 어떠한 아우터를 함께 해도 산만할 수 있으니 아쉽지만 단품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으나 굳이 아우터와 매치하고 싶다면 길이감이 넉넉한 아우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와 블라우스의 경우 웨이브가 있는 롱헤어와 함께 한다면 보헤미안 스타일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단정한 단발머리나 하나로 묶는 헤어스타일을 한다면 의상에 시선을 모으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할 수 있어 헤어스타일만으로도 같은 의상을 새롭게 연출할 수 있어 더욱 재밌는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웨이브 롱 헤어의 경우는 이어링은 자제하는 것이 산만하지 않게 보인다는 것도 잊지 말 것.

글 : 배수정(ez작가)|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