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풀어낸 그녀
작은 것에서도 재미를 찾고 남들과는 다른 특이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본다는 점에서 배두나는 극 중에 ‘윤희’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인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연기에 녹아 든 그녀는 극 중에 스타일링에서도 여지 없이 ‘배두나만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직업이 비서인 만큼 깔끔한 원피스나 블라우스에 스커트를 매치하는 스타일이 많다. 올 시즌에는 밝고 화사한 컬러보다는 그레이나 베이지, 다크한 그린, 블루, 브라운 등의 톤다운된 컬러가 유행. 여성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매니시한 셔츠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지만 소매선이나 허리선, 스커트 밑단 등 자연스러운 주름을 잡아주어 은은한 여성스러움을 연출한다. 배두나가 입은 원피스들은 대부분 이렇게 자연스러운 주름이 지는 스타일이 많으며, 소매부분에 벌룬 처리가 되어 있거나 바스트 부분에 셔링이 들어간 스타일, 쉬폰으로 하늘하늘 하지만 스커트 밑단을 모아주어 페미닌한 느낌을 제한한 듯한, 과하지 않은 여성스러움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캐쥬얼룩은 소녀같으면서도 밝은 그녀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 순수하고 편안하다. 다리가 길고 예뻐서 쇼트 팬츠에 캔버스화를 신고 오버사이즈의 후드 자켓이나 루즈한 스타일의 티셔츠를 입어주면 사랑스러운 그녀를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여성스럽고 때로는 개구쟁이 같은 그녀의 카멜레온 같은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 그 누구인가.
두나의 스타일링 따라잡기
블라우스
그녀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옷에 전체적인 형태가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주름과 선이 어떻게 흐르는지를 잘 보고, 자연스럽지만 자칫 뚱뚱해보이지 않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즉, 적당히 바디 라인을 가려주어 가녀리게 보여야 배두나처럼 청순하고 자연스러운 페미닌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쉬폰 소재에 형태가 A라인이나 H라인으로 떨어지는 블라우스는 팬츠에 입거나 혹은 허리에 와이드 밸트를 매치해 스커트와 매치할 수 있다.
화이트나 파스텔 블루, 옐로 등의 컬러가 예쁜 깔끔한 셔츠식 블라우스는 요즘 유행하는 벌룬스커트나 기본 H라인 스커트와 입어 주면 깔끔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링을 가능케 한다.
탑
루즈한 타입의 티셔츠는 키가 크고 마른 배두나에게 잘 어울린다. 흔히들 말하는 ‘간지’가 살아나는 것. 하지만 무조건 이런 스타일이 모두 잘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아예 늘어진 스타일을 선택하기보다는 소매 부분은 넓게 퍼지면서 허리선은 살짝 붙어주는 듯 하면 날씬해 보이면서도 루즈한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어깨선의 노출이 보통보다 좀 많으면 더 여성스럽다.
원피스
배두나가 즐겨 입던 매니시한 셔츠 스타일의 원피스는 편안하면서도 점잖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하나쯤 있으면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허리에 와이드 벨트를 하면 더 여성스럽다. 또는 루즈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벌룬을 활용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원피스들도 예쁘다. 벨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H라인이나 벌룬처리로 스커트 밑단이 귀엽게 모아지는 미니멀한 원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라인이 귀여워서 어려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글 : 홍윤희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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