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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스타일

girl's own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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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wless skin
지난 시즌 걸리시 무드를 이끌었던, 주근깨가 살짝 비치는 내추럴 & 베어 스킨은 잠시 잊어도 좋다. 내추럴한 터치와 색상은 여전히 인기지만 피부 표현만큼은 결점 하나 보이지 않도록 완벽하게 커버하는 것이 트렌드. 색상은 원래 피부색보다 한 톤 더 밝은 색상을 구입해 평소 사용하던 파운데이션과 섞으면 원하는 컬러를 얻을 수 있다. 컨실러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다크 서클과 주근깨 등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스폿들을 커버할 것. 단, 얼굴의 잡티와 칙칙한 피부 톤을 보정하기 위해 크림 파운데이션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뽀얗고 청순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마치 화장하지 않은 듯한, 가볍고 매끄러운 텍스처로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결점만 살짝 감춘 후 루스 파우더를 사용하세요. 파운데이션보다는 파우더가 훨씬 더 자연스러운 마무리감을 선사합니다.” 고든 에스피넷의 조언이다.

dynamic wings
레트로 디바, 걸리시 컬러 라인, 중세 시대의 다크 엔젤 등 지난 몇 시즌간 이름을 달리하며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트렌드의 자리를 지켜왔던 ‘아이라인 포인트 메이크업’. 이번 시즌에는 루이 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디젤 쇼에서 선보인 것과 같이 눈꼬리 부분에서 라인을 살짝 빼내어 위로 치켜 올리는 ‘윙(Wing)’ 스타일의 아이라인이 유행할 전망이다. 펜슬을 사용한, 강렬하지만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아이라인이 인기였던 지난 시즌과 달리 리퀴드 또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로 날렵하고 정확하게 위쪽 눈꼬리의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최신 스타일. 단, 그 두께와 형태는 걸들의 상상력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베라르디 쇼를 담당한 발 갈란드는 “이번 시즌, 백스테이지를 통해 아이라인을 그리는 모든 방법을 만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양한 느낌의 아이라인은 때로는 마녀로, 때로는 여장부로 걸들을 변신시켜 줄 겁니다. 단, 정확한 모양을 잡기 위해서 펜슬보다는 강한 블랙 컬러의 리퀴드 아이라이너를 사용하세요. 또한 라인을 그린 후에는 반드시 마스카라로 깊이 있는 눈매로 마무리하세요”라고 말한다.

russian doll
장 폴 고티에의 소박한 헤어 넷, 보테가 베네타의 브레이즈 헤어, 샤넬의 러시안 돌 페이스…. 이상은 이번 시즌 런웨이를 가득 메운 러시안 코드들이다. 디자이너 베라 왕은 “레닌에서 트로츠키, 러시아 황후에서 페전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러시아 코드들이 나를 비롯한 패션 월드에 특별한 영감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메이크업 역시 혹독한 추위가 내려앉은 ‘프로스트(Frost)’ 룩이 걸리시 메이크업의 장을 열었다. “매트하고 창백한 아이보리색 피부는 한겨울 추위 속에서 꽁꽁 얼어버린 얼굴을 표현해줍니다. 여기에 추위에 살짝 붉어진 두 볼과 입술, 그리고 누드 아이를 더하는 거죠. 그런 다음 눈썹을 두껍고 진하게 연출해 그래픽적인 요소를 첨가하면 세련된 프로스트 룩이 완성됩니다.” 샤넬 쇼를 담당한 피터 필립스의 설명이다. 팻 맥그라스 역시 캘빈 클라인 쇼의 프로스트 룩을 위해 창백한 피부와 적당히 윤곽을 강조한 눈썹 화장을 선보였다. “아이시한 느낌을 위해 눈꺼풀에만 화이트 펄 섀도를 바릅니다. 입술은 스킨 색상의 립스틱을 발라 혹독한 추위에 경직된 듯한 인상을 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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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김태영
- 출처 : www.voguegir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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