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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커피프린스 1호점> 한.중.일 드라마, 남장여자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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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한.중.일 드라마, 남장여자가 대세?!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남장여인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가 한.중.일 세 나라 모두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의 <커피프린스 1호점>, 일본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대만의 <화양소년소녀> 세 드라마에 등장한 남장여인의 스타일 전격 비교!
올해 초 방영된 대만 드라마 <화양소년소녀>는 일본의 인기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원작으로,
드라마 스토리 자체도 거의 만화의 완벽한 카피에 가까웠던 작품. 그렇다면 주인공인 뤼쉬의 남장 점수는?

'대만의 S.E.S'로 불리는 인기 여자 그룹 S.H.E의 멤버인 엘라가 맡아 더욱 화제가 되었던 남장소녀 뤼쉬는
오히려 지나치게 터프하다는 것이 세간의 평. 쥐가 파먹은 것 같은 과감한 쇼트 헤어와 평범한 이지 캐주얼 룩으로 보이시함을 표현했다.

하지만 여자 시청자들이 열광하기 충분했던 원작에서의 귀여운 미소년 이미지는 멀리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걸걸한 목소리와 함께 지나치게 후줄근한 패션과 오버 액션만 남은 뤼쉬의 캐릭터는 눈을 괴롭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차라리 뤼쉬를 짝사랑하는 역으로 출연한 진슈이 역의 왕동성이 더 예뻐 보였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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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아름다운 그대에게>인 <화양소년소녀>에서 여주인공의 비주얼을 보고 급실망했던 사람들에게 들린 희소식이 있다. 7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일본 드라마로 바로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결정되었다는 것. 그리고
2회까지 방영된 현재, 주인공 아시야의 남장 스타일은 일단 합격점.

헐렁한 남학생 교복에도 가려지지 않는 얄상한 바디 라인과 함께 약간 길게 자른 보브 컷으로 등장해 꽁꽁 싸맨 가슴 외에는 전혀 터프한 남성성이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미소년 캐릭터 그 자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아시야 역의 호리키타 마키는 일부러 굵은 목소리를 낸다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대신 자연스러운 말투와 적 당한 핏의 티셔츠들을 택해 남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약간 미성숙한 소년 같은 느낌에 언뜻 언뜻 드러나는 여 성스러움도 어필하고 있다.

<태릉선수촌> 한 편으로 기대주로 떠오른 이윤정 PD의 차기작, 인기 로맨스 소설의 드라마화, 스타로서 나날 이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윤은혜의 남장 출연 등으로 인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커피프린스 1호점>.

같은 시기에 방송을 시작한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아시야 못지않은 고운 미소년으로 다시 태어 난 윤은혜의 변신이 돋보인다. <화양소년소녀> 뤼쉬의 남자 같은 털털함과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아시야 의 샤방한 꽃미모를 동시에 고루 갖춘 은찬 캐릭터 역시 매력적이다.

앞선 드라마들의 주인공들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한 신장으로 인해 데님팬츠와 프린트 티셔츠 같은 캐주얼 룩을 훨씬 근사하게 소화해내는 것도 은찬의 장점이다. 여기에 루즈한 후드 베스트를 다양하게 매치하고 살짝 흐트 러진 보브 스타일의 쇼트 헤어로 트렌디한 요소도 살짝 가미했다.

배경이 커피점이다 보니 자주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수트 스타일의 유니폼과, 방송 초반부에 남자 주인공 공유와 커플로 선보인 올 블랙 수트 역시 남장여인 특유의 보이시한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었던 룩.

살짝 오버한 터프함으로 남자 출연자들에 비해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했던 <화양소년소녀>의 엘라에 비해 이제 막 시작된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커피프린스 1호점>의 두 남장여인들은 세련된 보이시 스타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 중에서도 간간히 각선미와 어깨를 노출하며 보이시한 매력과 여성스런 매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의 손을 들어주는 반응이 많은 것이 사실.

하지만 결과는 끝까지 두고 봐야 아는 법. 한 중 일 아시아 세 나라가 우연찮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소재로 선보이고 있는 남장여인들의 발랄한 로맨스 드라마를 마지막까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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