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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바람처럼 한없이 자유롭고 싶은 날의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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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은 넓으면 넓을수록 좋고 길이는 발목을 덮어도 좋고 조금 더 짧아도 좋다. 컬러는 화이트나 블랙처럼 깔끔해도 좋지만, 핫핑크나 블루, 혹은 그라데이션 처리가 되 있어도 예쁘다. 캉캉스커트가 대유행을 하고 있다. 나플거려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폭이 넓고 길이가 길어서 거칠 것 없이 편안하며, 티셔츠에 잘 어울려서 가까운 곳에 외출하거나 휴가지에서도 잘 어울리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바람부는 날, 깨끗한 티셔츠에 이 스커트를 입는다면 말할 것도 없는 청순녀로 변신!

스커트 뿐 아니라 티셔츠에도 많은 변형을 줄 수 있다. 팔 부분은 폭이 넓고 허리부분은 살짝 조여 주어서 입게 되면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면서도 편안하고 루즈해 보일 수 있다. 입지 않은 채로 그냥 보기에는 팔이 너무 과하게 넓어서 이상할 것 같이 보여도 막상 입으면, 몸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디자인 되어서 생각만큼 특이하게 보이진 않을 것.

이 외에도 뒷트임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티셔츠를 귀엽고 페미닌하게 처리한 티셔츠나 오프솔더 형이어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티셔츠 등.. 바람결에 나부끼면 예쁠 것 같은 여성스럽고 청순한 옷들은 너무 많다. 과거 80년대에 느꼈던 깔끔한 블라우스에서 느끼던 청순함은 이제 변형되어 어딘가 섹시한 듯 하면서도 내츄럴한 느낌을 주는 현대판 청순녀로 변신하는 것.






결단코 과한 스타일은 추구하지 않았다. 어딘가 편안함이 묻어나는 귀여운 아이템들만 모아서 매치했다. 허벅지까지 덮을 만큼 긴 화이트 티셔츠에 이온음료 선전에 나올 법한 블루 롱스커트를 매치하면 귀엽고 청순한 그녀가 된다. 윗옷이 너무 벙벙하면 뚱뚱해보이거나 세련된 느낌이 없으므로 전체적으로 약간 피트되는 상의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

반바지에 루즈한 티셔츠를 매치하는 것도 귀여운데, 반바지는 상의에 디자인에 따라서 느낌이 천차만별로 바뀌는 아이템. 편안해 보이고 싶다면 쉬운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톤의 민무늬 티셔츠나 셔츠, 후드티 등을 매치하면 쉽게 그러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편안하고 내츄럴해 보이는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과도한 장식과 프린트가 없다는 것. 자칫 심심해보일까바 걱정할지도 모르지만, 꼭 어떤 디테일이 있어야 예쁘게 입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것.





과도한 장식은 없지만 단지 옷감의 느낌과 실루엣을 변형하고 살려주는 것만으로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다. 허벅지 중간 정도 오는 길이에 화이트나 베이지 톤 셔츠나 블라우스 등이 그러하다. 같은 옷감으로 레이스 등을 연출해서 디자인하면 아무 무늬가 없는 옷보다 훨씬 사랑스럽고 특별해 보인다. 벌룬처럼 밑단을 부풀려주는 디자인도 소녀같이 귀여운 느낌을 준다. 여기에 약간 짙은 컬러의 진을 입어주면 그야말로 귀여운 스타일 완성.
블라우스나 셔츠 등은 아무래도 면소재 보다는 안이 살짝 비치거나, 투명해보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이 더 들게 된다.

소재의 특징 자체를 살려주는 것이 더 내츄럴하다. 즉, 상의와 하의, 이 원칙을 지켜주는 것. 간단한 코디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것.





악세서리나 기타 아이템 등으로 떄로는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패션을 연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더운 여름, 쉬운 코디로 내츄럴한 느낌을 주는 것은 어떨까. 이것저것 장식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것보다는 소재 자체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고 소재 자체에 치중하는 것이 더 패셔너블해 보일 때도 있다.

바람결에 조금은 나른하고 특별한 느낌이 든다면 그 분위기와 일체된 듯 사랑스럽고 내츄럴한 아이템들을 준비해보자.

글 : 홍윤희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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