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M UP! 페이스 오일 테라피

 

페이스 오일, 왜 좋을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페이스 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로 만든다. 허브는 만지거나 흔들면 방어 본능에 의해 세포 사이에 있는 에센스를 발산하는데 이 에센스를 추출한 것이 아로마 오일, 즉 에센셜 오일이다. 약 50여 종이나 되는 에센셜 오일은 피부 수분, 피지 조직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널리 사용되고, 항균, 살균, 항염 작용도 뛰어나다.
페이스 오일은 피부에 흡수되어 혈관을 타고 얼굴 전체에 퍼져나가 혈액순환과 함께 보습, 진정 작용을 한다. 페이스 오일은 에센스와 크림 효과를 한층 배가시키며, 특히 피부의 지질층을 채워주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그리고 세포의 지질과 가장 유사한 텍스처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산뜻하고 매끄럽게 피붓결을 정돈해준다.
페이스 오일은 피부에서 여러 가지 작용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수분 공급 기능이 가장 뛰어나다. 피부에 친숙도가 높아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도 막아주는 것. 또한 페이스 오일은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 토코페롤, 폴리페놀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페이스 오일에 함유된 비타민 E와 프로비타민이 피부 노화를 막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피부를 맑고 윤기 있게 가꾸는 것.
각종 피부 트러블 진정 및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데, 페이스 오일에 자체적으로 살균 정화 능력이 있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 곳에 오일을 살짝 바르면 트러블이 진정된다.

페이스 오일 1백 배 활용하기
각질제거제 | 메이크업을 하다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났거나 심하게 볼 부위가 땅길 때 페이스 오일을 살짝 덧바르면 즉각적으로 증상이 약해진다. 본격적인 각질 제거제로 사용하고 싶다면, 오일을 가루 스크럽제에 섞어 쓸 것. 오일 성분 덕분에 각질 제거제가 모공 속까지 침투해 피부 자극 없이 각질을 녹인다. 집에 있는 흑설탕과 오일을 1:1로 섞는 것도 손쉬운 방법.
마스크팩 | 페이스 오일과 수분 팩을 1 대 1 비율로 섞어 팩을 하면 뛰어난 보습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0~15분 정도 얼굴에 마사지한 후 물로 헹구어낸다. 그런가 하면 세안한 뒤 스킨을 바르고 눈가를 뺀 나머지 부분에 페이스 오일을 얇게 바른 후, 그 위에 마스크 팩을 한 다음 10분쯤 있다 세안하면 팩 효과가 높아진다.
물광파운데이션 | 파운데이션에 오일 1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물광 파운데이션이 탄생한다. 여기에 펄 파우더를 살짝 섞어주면 화사하고 촉촉해 보이는 피부가 표현된다. 화장이 잘 뜨거나 받지 않을 때 혹은 피부가 건조할 때 사용할 것.
글로시 립스틱 | 한쪽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매트한 립스틱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면 글로시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모이스처라이징 립스틱이 완성된다.
헤어트리트먼트제 | 잦은 파마와 염색으로 푸석해진 머릿결에 페이스 오일을 바르면 자연스런 윤기와 함께 머릿결이 찰랑거린다. 4~5방울 정도 머리 끝부분에 사용한다.
손톱영양제 | 영양분이 부족해 손톱이 겹겹으로 잘 뜯어지거나 손톱 주변이 건조해서 큐티클 주변이 하얄 경우 손톱에 페이스 오일을 발라보자. 손톱 강화제와 큐티클 오일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딥모이스처라이징 핸드크림 | 고목나무처럼 거칠어진 손이 걱정이라면 핸드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발라보자. 핸드크림에 오일 2방울 정도를 섞어 마사지하듯 눌러주며 흡수시키면 된다. 오일 6방울 정도를 섞어 3분 정도 마사지해준 뒤 랩을 씌워 놓으면 스페셜 핸드 트리트먼트가 완성된다.

페이스 오일, 이것이 궁금하다

오일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다른가?
오일은 크게 아몬드 오일과 플라워계 오일로 나뉜다. 아몬드 오일은 대부분의 피부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가려움증과 건성 피부에 효과적이고 유연작용이 뛰어나 마사지 오일로 많이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 쉽게 흡수되어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며 민감한 피부에 좋다. 플라워계 오일 역시 마사지 오일로 많이 사용되나 플라워 에센스 오일 자체의 아로마 테라피 효과로 인해 피부 진정과 심신의 안정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크림과 차별되는 페이스 오일만의 장점은?
페이스 오일은 피지와 같은 입자와 조성을 지녀 크림보다 피부 흡수가 빠르다.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하나?
일반적으로 에센스를 바르기 전에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부 오일의 경우 스킨케어의 보습 기능을 위해 에센스 후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오일의 흡수를 높이고 싶다면 손바닥에 1~3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양 손바닥을 맞대 체온으로 오일을 살짝 데운다. 오일이 따뜻해질수록 피부에 더 잘 흡수된다. 반대로 오일을 얼굴 전체에 펴 바르고 난 뒤 손바닥으로 얼굴을 따뜻하게 감싸면 손바닥의 열기로 인해 오일 흡수률이 높아진다.
지성 타입 피부와 페이스 오일은 상극일까?
지성 타입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오일에서 연상되는 끈적거림이나 기름진 느낌에 거부감이 들 것이다. 하지만 대개의 페이스 오일은 모공보다 입자가 작고 식물성이어서 끈적임이 적기 때문에 건성, 아토피 등을 포함해 모든 피부 타입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그래도 찜찜한 기분을 버릴 수 없는 지성 피부라면 피지 분비가 많은 T존 부위에는 되도록 사용을 피한다. 혹은 에센스 단계에서 1~2방울을 섞어 함께 바르면 더욱 가볍게 흡수시킬 수 있다.
아침에 바르면 선탠오일처럼 햇볕에 더 타지 않을까?
페이스 오일을 주로 저녁에 바르는 이유는 저녁이 아침보다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리치한 텍스처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전에 너무 많은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면 화장이 밀리는 것도 감안한 것. 하지만 페이스 오일이 햇볕에 노출되어 피부가 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제품에 나이트 케어 시 사용하라고 따로 명시한 경우에는 저녁에 사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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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남유진
사진｜김외밀
진행｜김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