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나이드는 비결, 겨울철 마무리 보디보습

 

 
겨울에는 건조한 공기와 낮은 습도, 찬바람, 실내외 온도 차이 등 다양한 외부 자극이 어느 계절보다 심하다. 따라서 피부는 자연히 땀의 분비가 줄어들고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감소하며 수분을 잘 공급받지 못한다.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은 일반적으로 15~20% 정도인데,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피부의 수분 손실이 일어나 10%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 그 결과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따가움까지 느끼는 건조증이 나타난다. 피부건조증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가지 피부질환과 피부 노화 촉진을 초래한다. 따라서 하루에 8~12잔 정도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몸속의 노폐물이 배출되고 신진대사에도 도움이 되어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고통 받았던 겨우내 피부를 완벽한 보습으로 20대와 같은 피부로 유지하자.

촉촉한 보디 스킨을 유지할 수 있는 5계명
1 적당한 실내온도와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라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표준 실내온도는 22~24℃, 습도는 50%다. 하지만 겨울철 실내의 평균 온도는 대부분 24℃를 웃돌고, 습도는 34% 정도로 매우 건조하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호소하게 된다.

2 잦은 샤워와 목욕은 피하라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하는 경우 피부의 수분 증발이 더해져 피부가 건조해진다. 따라서 심하게 때를 민다거나 알칼리성 비누를 사용해 피부 각질층을 과도하게 벗겨내지 말아야 한다. 알칼리성 비누 사용을 피하고 중성 혹은 약산성 비누, 보디클렌저를 이용해 거품을 충분히 내서 더러움만 제거하며 일주일에 1~2회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가볍게 각질을 제거한다. 만약 입욕을 즐기고 싶다면 보습성분이 있는 입욕제를 선택하여 거품목욕을 즐기는 것이 좋다. 단, 입욕시간은 10~15분 사이로 총 목욕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너무 뜨겁지 않은 37~39℃ 온도의 물을 사용한다.

3 샤워 후에 보습제를 사용하라
샤워나 목욕 후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려면 보디로션, 보디오일 등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 몸의 물기를 가볍게 닦고 물기가 채 마르기 전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성분이 함유된 보디로션, 보디오일을 마사지하듯 바르면 자연스럽게 보습막이 형성된다. 각질이 유난히 많은 팔꿈치, 발꿈치, 무릎 등에는 영양성분이 강화된 보디크림을 발라 영양을 공급하고 마무리한다. 탱탱한 보디를 위해서는 아침과 저녁 온몸에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면 도움이 된다. 마사지할 때 방향은 항상 아래에서 위를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팔, 복부, 가슴 등 부분적으로 탄력이 저하된 부위에 원을 그리며 꾸준히 마사지하면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다.

4 몸에 착 달라붙는 합성섬유 소재의 옷을 피하고 면 소재의 옷을 입어라
겨울철 대표적 피부질환은 건조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이며 대부분 건조함이 그 원인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피부가 일시적으로 과민해지면 지루성 피부염이나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기존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겨울에 많이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피부에 바로 닿는 옷의 소재와도 관련이 있으므로 합성섬유인 아크릴은 피하고 순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5 비타민 A를 섭취하라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건조증은 비타민 결핍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 특히 비타민 A는 진피 내 수분 함량을 증가시켜 표피층에도 수분을 보충해주므로 보습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김, 미역, 다시마, 시금치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 A 식품인데 겨울 제철 식품으로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보습작용에 더욱 도움이 된다.

 
 
 
자료제공_에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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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 | 최혜진 원장(강남 아름다운피부과)
포토그래퍼 | 이성근
에디터 | 양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