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트,건강/다이어트/운동법/건강

pH 다이어트_ 산성 체질과 과체중

반응형
 


 

클로렐라, 마시는 식초, 스피루리나, 이온 정수기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지난 1년 사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이들 제품들의 공통 키워드는 바로 알칼리다.


지나치게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해준다는 것이 성공 요인. 0에서 14까지 용액 속의 수소 이온 농도를 구분하는 지수인 pH. 중성인 7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산성, 이상이면 알칼리성. 왜 갑자기 사람들이 예전 화학 시간에나 유용했던 산과 알칼리의 구분에 골몰하게 된 것일까? 이는 나날이 왜곡되어가는 식생활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체온이 항상 36.5℃로 유지되어야 하는 것처럼 신체도 매우 한정된 변수 내에서 pH 균형을 유지하게 되어 있다. 단 부위에 따라 pH 요건은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위액이 분비되는 위는 pH 1.0~3.5로 각각 7.1이나 7.4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뇌나 혈액보다 상대적으로 산성이다. 이런 미묘한 균형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이 중에서도 몸 전체를 순환하는 혈액의 pH가 가장 중요한데 의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7.4~7.5 정도를 정상으로 꼽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빗나간 식생활로 인해 많은 이들의 혈액이 산성화되고 있다는 것.
“체내의 산·알칼리 균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신의 건강을 호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라는 책을 쓴 미국의 의사 수잔 라크 박사는 말한다. 그녀에 따르면 산·알칼리 균형은 면역, 소화, 뼈, 호르몬 그리고 내부 필수 장기들의 기능 발휘에 영향을 준다고. 체내에서 산과 알칼리가 균형을 이뤄야 세포와 조직들의 필수적인 화학 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기능을 잘 발휘하려면 신체 세포는 약알칼리성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산성 과잉으로 고통당하고 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동물성 식품과 우유, 생선, 달걀, 국수나 과자, 청량음료 등은 모두 산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스트레스, 약, 각종 질병, 심지어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격렬한 운동 때문에도 몸에 산성 물질이 쌓이고 있다. 치즈 버거나 프렌치프라이 같은 고지방, 고단백 패스트푸드들은 위장으로 하여금 더 많은 산성 위액을 분비시키는 주범이다.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은 섭취 후 신진대사 과정에서 산성 화합물을 생성한다. 반면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의 콜라는 너무나 알칼리도가 높다. 따라서 산·알칼리 균형을 맞추는 식생활은 더 이상 덤이나 옵션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혈액의 산성화가 진행되었을 경우 가장 먼저 찾아오는 변화로 심리적인 것을 꼽고 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감정을 제어하기 어려운 공격적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이 상태에서 과로나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겹치면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위출혈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혈액이 탁해지거나 잘 응고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안 된다. 이로 인해 고혈압 등과 같은 성인병 발병률이 높아지고 질병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도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고. 또 체액의 산성도가 높아지면 뼈의 칼슘이 필요 이상 혈액으로 빠져나가 뼈가 약해질 수도 있다.

피부 역시 거칠어지고 각질이 자주 일어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유분이 분비되어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고. 미국의 저명한 미생물학자이자 영양학자인 로버트 O. 영은 나아가 과체중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우리 몸의 산성화를 지목한다. 최근 국내에서도 출간된 <당신의 몸은 산성 때문에 찌고 있다(원제: The pH Miracle for Weight Loss)>를 통해 그는 전형적인 서구식 식사로 생겨나는 산이 조직과 장기의 세포를 파괴하고 혈액에서 산소를 빼앗는다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산소가 부족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더뎌진다는 것. 이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의미하며 자연히 체중이 증가하고 음식이 발효(!)되기까지 한다고. 발효가 되면 몸 전체에 효모, 진균류, 곰팡이 등이 생겨나는데 이는 모두 살아 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먹어야 산다.


이런 균들이 산성화된 몸 안에 지나치게 자라면 사람의 영양분을 빼앗아 먹기 때문에 섭취하는 음식물의 화학적·물리적 흡수를 최대 50%까지 감소시킨다. 몸은 충분한 영양소가 없으니 조직을 구성할 수도 없으며 알칼리성 완충제, 호르몬, 그 밖에 세포 에너지와 장기 활동에 필요한 수백 가지 다른 화학적 구성물들을 생산해낼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섭취한 음식물은 에너지를 만드는 게 아니라 몸 안에 정체된 상태로 머물면서 산성화를 심화시킨다는 것. 이렇게 악순환이 되풀이된 결과 불필요하게 체중이 불어나고 피로, 각종 질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다음 체크리스트를 제시하면서 총 4개 이상이면 산성 체질에다 과체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단언한다.
 
pH Diet Checklist
1

과일 또는 과일 음료 과다 섭취

2 알코올 또는 강장제 상용
3 빵, 파스타, 감자, 구운 식품 등 단순 탄수화물 선호
4 담배 또는 기타 흡연 제품 애용
5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칠면조 등 육류 선호

6 달걀 또는 유제품 선호
7 커피 또는 홍차 상용
8 가공 식품 또는 패스트푸드 선호
9 설탕 및 당류 선호
10

탄산음료 또는 스포츠 음료 선호

11 일상적인 운동을 하지 않음
12 스트레스, 부정적인 감정, 영적인 공허함에 시달림
 
 

신체의 산·알칼리 균형을 강조하는 이들이 내놓는 처방은 알칼리성 식품 위주의 식생활이다. 산과 알칼리는 서로 반대의 성질을 가지며 서로를 중화시킬 수 있다.


산성과 알칼리성 식품을 구분하는 것은 맛이 아니라 그 성분이다. 식품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연소 가스 또는 재를 물에 녹였을 때 그 용액이 산성이나 알칼리성이냐에 따라 갈리는 것. 칼륨, 칼슘 등이 많은 야채, 과일류는 대체로 알칼리성이 강하고, 유황, 질소 등이 많은 육류 등의 연소 가스는 아황산, 아질산 등이 많아서 강산성을 띠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그 구분이 힘든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건강에 좋다는 견과류의 경우 아몬드만 약알칼리성이고 브라질넛, 개암, 피칸은 약산성, 호두는 중산성, 피스타치오와 땅콩, 캐슈너트는 강산성으로 분류된다. 채소는 대부분 알칼리성이지만 과일의 경우에는 라임, 레몬, 자몽, 코코넛, 버찌 등을 제외하고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복숭아, 사과, 포도, 딸기 등 대부분이 산성으로 구분된다.


그러니 산성과 알칼리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섭취하는 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전문가들이 혈액의 pH가 섭취하는 식품에 따라 그렇게 쉽게 변동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혈액은 자체 완충 능력이 있기 때문에 몸이 산성화 또는 알칼리화되면 이를 중성으로 돌려놓기 위해 자체 작동하게 된다. 때문에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치는 식품만 먹게 되면 그만큼 몸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일을 해야 하니 더 문제라는 이야기다.


알칼리성 식품도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알칼리성 식사를 하려고 지나치게 채식만 하고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다면 단백질과 철분, 칼슘 등이 부족해서 빈혈, 골다공증, 대사 장애 등이 초래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산성 식품은 열량이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A, B1, B2 같은 중요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알칼리성 식품은 칼슘, 칼륨을 비롯해 미네랄이나 여러 효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두 가지 식품군 모두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들. 따라서 알칼리성이냐 산성이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보다는 균형을 유지하면서 골고루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의 신체 시스템이 산성인가, 알칼리성인가를 알고 싶다면 pH 테스트 페이퍼에 침이나 오줌을 묻혀 셀프 테스트를 해볼 것. 만약 너무 산성에 치우쳐 있다면 동물성 식품, 정제된 밀가루와 설탕 등의 섭취를 제한하고 대신 메뉴에 알칼리성 야채를 좀 더 넣어야 한다.


반면 알칼리성으로 판명된다면 산성 식품을 좀 보충하라.


산성과 알칼리성 식품을 구분한 리스트를 가지고 장을 본다면 큰 도움이 될 듯. 우선 영양이 빈약하고 건강에 백해무익한 식품만이라도 멀리 한다면 컨디션은 훨씬 좋아질 것이다. 이런 노력 끝에 몸의 자체 균형이 회복되고 있다면 무엇보다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할 것이다. 단 사흘 동안 균형 잡힌 식단을 먹었던 한 체험자는 말한다. “오늘 아침 지난 몇 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뿐한 느낌 속에 깨어났어요. 늘 더부룩하던 위가 편안하더군요.” 식사 시간에 산성과 알칼리성의 개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면 당신도 이런 작고 행복한 느낌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식단에서 산성 음식을 제거하는 12단계 식생활
1

산성 시리얼과 달걀, 구운 빵과 유제품, 과일 주스와 커피를 버리고 녹색 채소를 많이 먹어라.

2

매 식사시 음식의 3/4은 채소로 준비하라.

3 가공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량을 늘려라.
4 설탕이 많이 들어간 디저트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라.
5

육류를 자제하라.

6

유제품을 자제하라.

7

효모(빵을 부풀리는 이스트) 섭취를 중단하라.

8

흰 밀가루를 없애라.

9

백미에서 현미로 바꿔라.

10

설탕이 함유된 식품을 피하라.

11

당도가 낮은 과일만 먹어라.

12

자신의 조미료 섭취량을 확인하라.

 
You Want to : Fat

지방의 경우 수소로 더 많이 포화된 상태일수록 산성을 띠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지방의 포화도가 높을수록 산과의 결합 능력이 떨어져 체내에서 순환하는 산을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유제품, 육류, 가금류, 달걀 등 대부분의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이며 코코넛유, 팜유, 홍화유 등 일부 식물성 지방도 포화지방으로 구분된다. 이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로 굳어진다는 것이 특징으로 몸의 연료로 사용될 수는 있지만 산을 완충해주는 기능은 할 수 없다. 다이어트를 위해 우리가 가까이 해야 할 지방은 단일불포화지방과 다중불포화지방. 단일불포화지방은 안정성이 매우 높고 몸에서 산을 씻어주며 신진대사의 연료 역할을 한다.


47℃ 정도까지 견딜 수 있어 음식을 조리할 때 가장 적당한 기름. 올리브유와 아보카도가 여기 속한다. 단, 반드시 정제하지 않은 냉압착식, 저온 추출법으로 짠 것을 골라야 한다. 다중불포화지방은 종류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산을 흡수하는 최고의 연료. 몸 안의 산을 완충시켜 콜레스테롤이 덜 만들어지도록 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 심장마비, 뇌졸중, 당뇨, 비만 위험도 줄여준다.


세포막 벽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바로 이 지방. 이 다중불포화지방산의 하나가 바로 필수지방산(EFA)으로 최근 건강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바로 이 필수지방산의 핵심이다.

가장 좋은 공급원 중 두 가지는 기름진 냉수성 어류와 기타 북부 해양 동물에서 찾아볼 수 있는 EPA와 DHA. 아마씨유, 삼씨기름, 호두오일, 대두유 등에는 ALA(Alpha-Linolenic Acid)라고 불리는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아마씨유는 오메가-3 지방산이 가장 풍부한 식물 공급원으로 오메가-3 지방산 57%,? 오메가-6 지방산 16%가 함유되어 있다.


오메가-6 지방산의 두 가지 핵심성분은 LA(Linoleic Acid)와 GLA(Gamma-Linolenic Acid)로서? 각종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등에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LA는 홍화씨, 대두, 참깨, 호두, 호박, 아마, 삼의 씨앗과 열매, 기름에 들어 있으며 해바라기씨유, 달맞이꽃 종자유를 비롯해 지중해 원산의 보라지유에는 LA와 GLA가 모두 들어 있다. 각종 오일 외에도 양질의 지방 공급원은 바로 생선.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송어,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장어, 도미 등을 선택할 것. 이들 생선에는 단백질과 여러 미세 영양소들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소화되면서 산이 나오기 때문에 매일 먹을 수는 없다.
You Want to : Water

체내 산·알칼리 균형을 강조하는 이들은 단연 알칼리수를 추천한다. 알칼리 이온수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일반 수돗물에 비해 용존 수소를 500배 더 함유하고 있기 때문. 이 용존 수소(H)는 인체의 호흡 과정 중 생겨나는 활성 산소(O)와 결합해 물(H2O)이 되면서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활성 산소는 노화를 촉진하고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인지 지난 몇 년 사이 몇몇 회사에서 필터로 일단 불순물을 제거한 뒤 다시 전기분해를 통해 알칼리 이온수를 생성하는 이온수기들을 잇달아 선보였다.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pH를 강, 약 알칼리 두 단계로 조절하는 제품이 나왔을 정도. 지난 2004년 한 이온수기 제조회사와 제휴한 연세대 의대 동물 실험에서는 알칼리 이온수가 체중, 체지방 감소, 당뇨, 변비 등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알칼리 이온수를 꾸준히 마시면 산성 노폐물이 알칼리성 혈액에 녹아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체지방이 감소해 비만 예방은 물론 당뇨, 변비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것. 이 밖에도 항암, 암 전이 억제, 항산화,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있으며 칼륨,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의 성분이 체내 생리 활성을 촉진시킨다고.


로버트 O. 영 박사는 비만을 일으키는 산을 중화시키는 알칼리수의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pH 9.5 이상의 물을 권장한다. 나아가 심한 비만 등 건강이 아주 좋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 pH 11.5~12.5 에 달하는 강알칼리수를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의 먹는 물 기준치는 pH 5.8~8.5. 많은 전문가들이 pH 11 이상의 강알칼리수를 오래 마실 경우에는 오히려 인체가 지나치게 알칼리화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끓이거나 정수기로 거른 수돗물, 해양 심층수나 암반수, 탄산수, 빙하수 등을 표방하는 많은 수입 생수들, 국산 생수들 그리고 알칼리 이온수. 어떤 물이 가장 좋으냐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확실한 것은 충분히 마셔야 한다는 것. 유태우 교수(서울대 가정의학과)는 요즘 물의 종류들도 다양하지만 순수한 물 그 자체가 더 좋다고 조언한다. 수돗물, 정수기, 생수 어느 것이든 상관없으며 다만 이전에 흔히 마셨던 보리차나 숭늉, 이뇨 작용이 있는 어떤 차보다도 좋다고.


You Want to : Beverage

크림과 설탕을 넣은 커피의 pH는 4.0으로 증류수보다 1천 배 산성이다. 블랙 커피는 그보다 나은 pH 5.09, 디카페인 커피는 pH 5.22로 산성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카페인은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는 점을 명심해서 적당히 마셔야 한다.

차의 경우에도 홍차의 pH는 2.79, 녹차는 4.6. 설탕을 비롯한 각종 감미료가 잔뜩 들었으니 청량음료는 당연히 자제해야 한다. 물론 카페인도 만만찮게 들어 있다. 특히 스포츠 음료는 pH가 증류수의 1만 배인 3.0으로 맥주보다 더 산성이다.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소다수나 탄산수도 pH 2.5. 콜라는 핵심 성분 중 하나가 pH 2.5의 인산으로 강한 산성이다.


You want to : Salt

결정 구조의 나트륨은 몸을 알칼리 상태로 유지해주는 기본 요소.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바닷물처럼 짭짤하고 그 안에 포함된 알칼리성 소금은 혈액 속의 산을 중화시키는 데 사용된다. 따라서 신진대사를 활발히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 물은 몸이 pH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염분 농도가 낮은 세포에서 염분 농도가 높은 세포로 이동한다. 몸이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것은 체내에서 나트륨이 칼륨으로 전환되어 pH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집에서 만든 음식이나 파는 음식 모두 너무 짜다는 것. 게다가 거의 모든 가공 식품에 첨가되는 소금도 그 자체가 과도한 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알칼리 성분을 잃어버렸다.


산과 알칼리 균형을 생각한다면 전반적으로 소금 섭취량을 줄이되 전자가 풍부한 알칼리성 결정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제염이나 가공염을 피하고 해수 소금, 천일염 등 자연적인 가공 과정을 거친 제품들을 선택하라.

반면 설탕 같은 감미료는 몸에서 산을 생성하는 가장 큰 주범. 설탕 섭취 후 에너지로 쓰이지 않은 나머지는 아세틸알데히드, 신경독, 젖산과 같이 제거되지 않으면 세포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산으로 발효되거나 에틸 알코올 형태로 변한다. 흰 설탕은 물론 꿀, 매플시럽, 갈색 설탕, 당밀, 콘 시럽 등도 자제해야 한다.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 역시 체내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산으로 분해된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은 소화되면서 원료 중 하나인 메틸알코올이 신경독의 한 종류이자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로 전환된다고.

pH Power Foods Guide
  산 성 알카리성
콩류

병아리콩, 강낭콩, 검은콩

대두, 흰 강낭콩, 콩가루, 두부, 완두콩
과일류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복숭아, 수박, 사과, 베리류, 감, 포도, 딸기, 말린 과일, 절인 과일

라임, 레몬, 자몽, 코코넛, 버찌

곡류

백미, 흰빵, 보리, 옥수수, 호밀, 귀리겨

퀴노아, 메밀가루, 스펠트밀
야채류 감자,버섯

새싹, 민들레, 오이, 브로콜리, 파슬리, 시금치, 양배추, 피망, 상추

육류,가금류,생선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달걀, 내장육, 조개

 
오일류 마가린, 버터, 옥수수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올리브유, 보라지유, 코코넛유, 아보카도유, 아마씨유, 달맞이꽃 종자유
조미료

카레, 케첩, 마요네즈, 머스터드, MSG, 맛소금

천일염, 고춧가루, 마늘, 생강, 허브
우유 및 유제품

경질 치즈, 커티지 치즈,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모유, 산양유?
음료

알코올, 증류주, 가공된 과일 주스, 맥주, 차, 커피, 와인

알칼리수, 증류수
   
You Want to : Protein

육류와 유제품을 포함한 동물성 식품의 지나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육류는 숙성 기간을 거쳐야 인간의 미각에 감칠맛을 제공하는데 이 상태는 바로 효모로 인해 부분적으로 발효된 상태다. 따라서 산은 물론 산을 생성하는 미생물들로 가득 차 있다고. 게다가 육류 단백질은 소화시키기 힘들어 많은 양의 산성 소화 효소를 필요로 하며 이렇게 해도 소화되지 않은 나머지는 그대로 장에 남아 부패해 독성 물질이 된다.


특히 자연적으로 기르지 않고 대형 농장에서 호르몬 등을 이용해 과도하게 살찌운 경우라면 그로 인한 찌꺼기와 산이 그대로 지방에 축적된다고. 일각에서는 동물 자체의 특성을 문제 삼기도 한다. 돼지의 경우 산을 체외로 배출하는 림프계가 없어서 조직 내에, 그러니까 우리가 먹는 고기에 그대로 쌓인다고. 닭이나 칠면조는 오줌을 누지 않고 산성을 띤 소변을 체조직으로 그냥 흡수한다고도 한다.


곡물을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도 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단 한 개에도 3750만 가지 이상의 병리학적 미생물이 포함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소시지, 핫도그, 쇠고기 통조림, 햄, 베이컨, 훈제 쇠고기 등 모든 종류의 가공, 절임, 훈제 육류는 당연히 피해야 한다. 유제품의 경우에도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커티지 치즈, 요구르트 등은 락토오스라는 농축된 당의 함량이 높다. 이 락토오스는 몸에서 젖산으로 분해되는데 근육, 뼈, 관절에 자극과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The Best Choice : Avocado

 

아보카도는 올리브유와 함께 단일불포화지방의 핵심 공급원이다. 80%가 지방, 10~15%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로버트 O. 영 박사는 적어도 하루 1개, 건강 상태가 나쁜 사람들의 경우 최대 3~5개를 섭취하면 산을 중화시켜 소화, 신진대사,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불가피한 부산물에 대항해 몸을 보호해준다고 역설한다.


산 중화 작용을 하는 성분명은 글루타티온. 심장과 혈관 보호에도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특정 암, 눈병, 심장 질환, 당뇨, 비만을 예방해주는 화합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산 중화물질뿐 아니라 적혈구의 재생을 도와주는 철과 구리, 칼륨을 비롯해 14가지 미네랄 성분을 갖췄다. 특히 비타민 E의 양질 공급원 중 하나. 전분이 없고 당도도 아주 낮으며 바나나보다 칼륨의 함량이 높다고. 암과 눈병을 막아주는 루테인의 풍부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오메가-6 지방산의 두 가지 핵심성분은 LA(Linoleic Acid)와 GLA(Gamma-Linolenic Acid)로서? 각종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 등에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LA는 홍화씨, 대두, 참깨, 호두, 호박, 아마, 삼의 씨앗과 열매, 기름에 들어 있으며 해바라기씨유, 달맞이꽃 종자유를 비롯해 지중해 원산의 보라지유에는 LA와 GLA가 모두 들어 있다. 각종 오일 외에도 양질의 지방 공급원은 바로 생선.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송어, 연어, 고등어, 정어리, 참치, 장어, 도미 등을 선택할 것. 이들 생선에는 단백질과 여러 미세 영양소들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소화되면서 산이 나오기 때문에 매일 먹을 수는 없다.

You Want to : Vegetables & Fruit

 

신선한 야채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는 물론 단백질과 지방 같은 미세 영양소 등 몸이 필요로 하는 성분들을 제공한다. 특히 브로콜리는 훌륭한 비타민 C 공급원으로 400mg 정도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키며 이 밖에도 몸이 필요로 하는 엽산, 비타민 A, 철, 칼륨, 비타민 B6, 마그네슘, 리보플라빈 등을 함유하고 있다. 훌륭한 섬유소원이기도 하며 혈당 수치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소화 촉진, 면역 체계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pH는 7.5~8. 시금치의 pH 역시 7.5~8로서 비타민 A, 엽산, 철,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C, 리보플라빈, 칼륨, 비타민 B6의 함유량이 높다.역시 섬유소도 풍부하다고.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소화를 촉진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체중 감량을 돕는 효과도 있다. 가능하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알팔파, 콩나물, 브로콜리 씨앗, 참깨, 해바라기씨, 메밀, 대두 등의 새싹은 비타민, 미네랄, 소화가 잘되는 완전 단백질이 가득 든 권장 식품이다. 효소와 핵산은 물론 다른 채소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타민 B12까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는 당이 3%로 낮지만 조리 과정을 거치면 신진대사 중에 약산성으로 변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반면 생으로 먹으면 알칼리화 효과가 높아진다. 대부분의 과일은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그 안에 든 영양소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파인애플은 26%, 바나나는 25%, 멜론은 21%, 사과는 15%, 오렌지는 12%, 딸기는 11%, 수박은 9%가 당이다. 그 정도의 당이라면 몸을 산성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과일 중에서는 레몬, 라임, 그레이프프루츠가 각각 3%, 3%, 5%로 당도가 낮으면서 체내 신진대사 과정에서 알칼리화 효과를 낸다. 하루 종일 마시는 물에 몇 방울씩 짜 넣으면 pH 균형을 유지하는 데 백분 활용할 수 있다.


- Editor | 이지현(J. H. Lee)
- Photography | Ahn Jin Ho
- Special Thanks | 권혜석(TLC 클리닉 원장)
- Preference | <당신의 몸은 산성 때문에 찌고 있다> (웅진윙스)
- 출처 | www.allurekorea.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