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만 맞추면 코디 끝

브라운 컬러는 매우 무난하면서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에 가방과 신발을 소재까지 맞춰주어 편안함과 함께 늦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재킷의 컬러까지 맞춰주었지만 카키계열의 점퍼나 블랙재킷, 청재킷을 입어 주어도 무관하다. Tip 브라운 컬러의 가방과 부츠는 가을과 겨울 매우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레드슈즈는 매혹적이지만 쉽게 소화하기 힘든 아이템이기도 하기 때문에 포인트를 준다고 블랙 의상에 레드슈즈를 신고 나간다면 신발만 둥둥 떠다니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때는 이너를 레드로 입어주거나 레드가방을 들어주고 여의치 않다면 레드컬러의 이어링, 헤어핀만으로 릴레이션코디를 하는 것이 지나치지 않고 멋스럽게 레드를 소화할 수 있다.

블랙의상은 도시적이고 세련돼 보이지만 밋밋하게 보일수도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심플한 블랙 슈트와 신비스러운 퍼플 컬러의 머플러와 클러치를 함께 코디해준다면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아주 멋스러운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블랙과 핑크의 느낌은 매우 상반적이지만 블랙재킷 안에 핑크원피스를 입고 핑크헤어밴드를 해준다면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블랙재킷은 어느새 여성스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아이템으로 변하게 된다. 원피스 컬러와 구두의 컬러를 맞춰주어도 좋을 듯.

의상을 코디하면서 의상과 소품, 액세서리까지 모든 부분을 다 맞춰 입는다면 자연스러운 멋스러움보다는 멋을 내기위해 옷을 입은 거 같은 사람과 의상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자연스러움이 묻어 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완벽하게 차려입는 것 보다 포인트를 주고 싶은 컬러나 아이템에 한 두 가지만 맞춰주는 것이 멋스럽지만 멋을 부린 거 같지 않은 여우같은 멋쟁이가 될 수 있는 비결이다.

글 :  배수정(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패션트렌드/스타일] - 섹시하고 도발적인 디자인의 '호피무늬' 제대로 입기
[패셔니스타/스트릿패션/♡ 국내패셔니스타] - 패션화보] 김아중, 뱅스타일 숏커트 2007 예츠 겨울[winter]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