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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와 패션의 만남_ 지춘희 패션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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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과 시대의 흐름을 트렌디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의 디자이너 지춘희가 손을 잡았다. 이 둘의 만남은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신선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여의도 KBS 신관 IBC 야외광장을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미디어 아트로 대표되는 현대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춘희의 컬렉션 120여벌이 선보여졌다. 지난 서울컬랙션에서 보여주지 못한 그녀의 감각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이날 지춘희의 의상들은 컨셉트 별로 나뉘어 선보여졌으며, 쇼장 배경의 화려한 미디어아트는 관객들로 하여금 쇼 분위기에 심취할 수 있게 해줬다. 디자이너 지춘희는 여느 시즌보다 컬러에 더욱 주목하였다고 한다. ‘앵무새에서 영감을 화려한 컬러뿐만 아니라 깃털 장식 칼라 등의 여러 가지 디테일로 풀어내었으며, 모델과 함께 등장한 앵무새 오브제는 그 자체로 훌륭한 악세서리가 되었다.

 

미스지 컬렉션 특유의 페미닌 함을 느낄 수 있는 피트앤플레어 실루엣과 볼륨감 있는 코쿤실루엣, 그리고 과감한 플리츠와 섬세한 느낌의 셔링과 플리츠, 비대칭 디테일, 케이프를 연상시키는 어깨선 등, 변화된 실루엣을 보여줌으로써 형태의 개념을 확장하여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와 같이 시각적인 리듬감이 자유분방하게 보여졌다.





또한 모던한 블랙앤화이트, 화려한 컬러의 독특한 매치, 그리고 미니멀한 도트프린트 등에서 그녀의 감성이 녹아있는 컬러 팔레트가 엿보였으며, 독특한 광택의 신소재, 순수한 코튼과 리넨, 강렬한 색상의 에나멜 가죽 등 다양한 소재에서는 활기찬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깅엄체크로 표현되는 전원적인 느낌도 지춘희의 손을 거쳐 시크한 여성의 룩으로 재해석 되었다.



 

 

디자이너 지춘희가 새롭게 풀어낸 미디어 아트와 패션의 만남은, 앞으로 디자이너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디자이너는 이제 단순히 옷을 만드는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옷을 파는 공간에서부터, 옷을 입은 사람들이 걷고 있는 거리, 앉아 있는 의자, 차를 마시는 습관까지 제시해줄 수 있는, 시대의 흐름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진짜가 아닐까?

 

이번 패션쇼는 11 9 11 30 KBS 1TV에서도 방영된다고 하니, 그날의 감동을 티브이에서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스타일24  에디터  안성은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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