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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할 수 없다면 매끈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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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할 수 없다면 매끈해져라
늘씬한 건 진즉에 포기해버린 30대. 그들에게 고하는 최소한의 몸매 관리법, 셀룰라이트 제거.

‘으악!’ 한 달 전, 수영장 탈의실에서 뒷모습을 보는 순간 나는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비키니 팬티 사이로 삐져나온 엉덩잇살, 그리고 그 아래 오렌지 껍질처럼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허벅지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깊고 촘촘하게. 사실 다이어트는 일찌감치 포기했다. 어차피 윤은혜나 옥주현처럼 환골탈태할 게 아니라면 먹고 싶은 거 먹고 놀고 싶을 때 놀면서 마음이라도 편하게 사는 게 낫지 않느냐는 게 내 철학이었다. 그래도 무슨 똥배짱인지 미니 원피스에 쇼트 팬츠, 한여름엔 비키니까지도 서슴없이 입을 수 있었던 것은 단 하나, ‘흉한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치한 채 살아온 20여 년에 대한 대가일까? 가만히 있어도 보이는 셀룰라이트는 이미 ‘애 둘쯤 난’ 아줌마 몸매였다.

기사는 수없이 썼으나 당최 다이어트라곤 해본 적이 없던 나는 자타공인 다이어트 전문가인 한의사 친구에게 구조 요청을 했다.

“어쩔 수 없어. 나이가 들었거든. 그거 그냥 다이어트로는 죽어도 안 없어진다.” 다이어트 한약 몇 첩이면 해결될 줄 알았던 나의 기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설명에 따르면 셀룰라이트는 비만이 아니라 오히려 순환계 장애에 가깝다.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오랜 시간 노폐물과 수분, 지방, 독소 등이 쌓이고 뭉친 것이 진피층까지 밀고 올라와 피부에 울퉁불퉁 굴곡이 생긴 것. 튼 살처럼 한번 생기면 어지간한 방법으로는 제거하기 어려워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게다가 나의 경우처럼 셀룰라이트가 장시간 쌓여 가만히 있어도 보이는 수준이라면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는 절대 없앨 수 없다. 뭉친 지방 덩어리를 분해하고 배출할 수 있는 마사지나 시술을 해야만 한다는 얘기.

말랐으나 어딘지 모르게 매끈해 보이지 않는 다리나 절대 날씬한 건 아니래도 잘 빠져 보이는 몸매의 차이점은 바로 셀룰라이트 유무에 있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Do It Yourself
정녕 나 혼자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걸까? 이효리, 엄정화, 송승헌 등 톱스타의 몸매를 관리하는 경락 마사지 전문가 노은희 원장에게 셀프 마사지 팁을 배워봤다.

1 양손으로 뱃살을 움켜쥐고 꼬집듯 비틀어준다. 가장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단, 튕기듯이 잡았다 놓았다를 반복하면 살이 늘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 양쪽의 엄지손가락을 나란히 맞붙이고 뱃살을 밀어내듯 위에서 아래로 힘주어 지압한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한 손의 엄지손가락을 주먹으로 감싸서 고정하고 두 주먹으로 밀어내도 무관.

3 1번과 2번을 3세트 정도 반복한 뒤 주먹을 쥐고 가볍게 두드려 긴장을 풀어준다.
※슬리밍 젤이나 보디 오일을 함께 사용하면 좀 더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다.


1 복부와 마찬가지로 양손의 엄지를 맞붙이고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다. 허벅지뿐 아니라 종아리와 발목, 발등까지 이어줄 것. 다리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3번 정도 반복한다.

2 허벅지 바깥쪽에 딱딱하게 뭉친 근육, 무릎 위나 안쪽으로 볼록 튀어나온 살, 허벅지와 상반신이 만나는 팬티 라인은 주먹으로 강하게 마사지하는 것이 힘도 덜 들고 효과적이다.

3 허벅지 바깥 라인을 근육까지 잡는 기분으로 두껍게 집어 꼬집듯 꾹꾹 눌러 지압한다.


에디터 김희진 일러스트 최미경

자료제공 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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