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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컬렉션.

2007 F/W 입생 로랑 여성복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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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F/W 입생 로랑 여성복 컬렉션!


지난 8월 21일,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는 패션하우스 입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2007 F/W 컬렉션이 진행되었다.

쇼장은 좁고 긴 화이트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골드 페인팅을 한 화이트 스툴과 어우러져 입생 로랑 특유의 엘레강스하고 절제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모델 지현정을 필두로 무대에 올려진 의상들은 거의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이었는데, 이번 시즌 입생 로랑의 화두는 ‘패턴’과 ‘컷’이다. 따라서 과도한 장식이나 디테일을 줄였고, 컬러 역시 한 가지 톤으로 통일했다. 특히, 이 패션 하우스의 수장인 스테파노 필라티는”블랙이 입생 로랑 스타일의 파워와 순수함을 재탄생 시키는 도구로 사용된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의 신념처럼 이번 쇼에서 ‘블랙’이라는 컬러가 다양하게 변주되었다. 그만큼 ‘패턴’이나 ‘컷’에만 집중한 이번 쇼는 하나의 구조가 다른 형태로 탈바꿈되었다. 가령, 모델 지현정이 입었던 원피스는 턱시도 재킷이 변형된 드레스이었는데 입생 로랑의 우아함이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오벌 실루엣도 많이 보였는데, 오버사이즈 재킷과 타이츠 등이 이번 시즌 YSL의 대표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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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느낌의 ‘블랙’과 ‘패턴’에 중점을 둔 컬렉션인 만큼 패브릭 역시 캐시미어, 드라이 울, 펱르, 알파카 등 여러 가지가 사용되었다. 특히, 러사지(lesage)라는 프랑스 광택이 나는 패브릭은 미니멀한 블랙과 퓨처리즘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액세서리 역시 화려한 포인트가 되기 보다는 의상과 비슷한 모노톤의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그 가운데 고급스러운 니트 소재의 레그 웨어와 머리부터 목까지 감싸주는 후드와 장갑 등이 눈에 띄었다.


이날 컬렉션에는 윤진서, 엄지원, 박시연, 박선영 등이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했는데, 특히 윤진서는 입생 로랑 컬렉션의 쇼피스를 입고 등장해 많은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 Photos l Courtesy of YSL
- <보그닷컴> 온라인 에디터 ㅣ 이희정
- <보그닷컴> 웹 디자이너 ㅣ 임화영
- 출처 ㅣ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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