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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벨트, 카디건만 걸쳐도 실루엣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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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카디건만 걸쳐도 실루엣 살아난다


OK 블랙 카디건과 블랙 레깅스는 가는 팔다리 라인을 강조할 뿐아니라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원피스 7만9000원, 카디건 2만4000원, 레깅스 1만5000원, 팔찌 1만9000원, 목걸이 1만8000원, 귀걸이 1만7000원.
NG 시폰 소재의 슬리브리스 원피스가 대세. 팔뚝살을 가리기 위해 타이트한 이너를 레이어드 하지만 팔뚝은 물론 뱃살을 그대로 드러내기 때문에 올바른 코디라 할 수 없다.

아이 낳은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볼록 나온 아랫배. 결혼 전과 몸무게 차이도 크게 안 나는데 한 치수 큰 옷을 입어야 편안하다. 요즘 인기 절정의 미니 드레스 차려 입고 당당하게 외출하고 싶지만 자칫 임산부 패션이 돼버리진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데님 팬츠, 레깅스 등과 매치하고 하이힐로 마무리하면 당신도 멋진 미시 맘이 될 수 있다.

163cm에 50kg대 몸무게로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지만 배만 볼록 나와 걱정이라는 허지아(33 서초구 서초동)씨. 이제 26개월 된 아들 성진이 낳고 달라진 것이 바로 볼록 나온 ‘똥배’. 요즘 유행하는 미니 드레스에 도전하고 싶지만, 자칫 배만 강조할 것 같아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아이 낳고 아직 부기가 빠지지 않은 이미정(30  영등포구 신길동)씨는 작은 얼굴과 170cm의 큰 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이 살찐 걸 잘 모르지만 줄어들지 않는 허리 사이즈와 하체 비만으로 유행 아이템은커녕 옷 입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하지만 ‘입기 나름’이라고 스타일리스트 이은라씨는 말한다. “주부들의 공통 고민인 아랫배와 옆구리살을 감출 수 있게 블랙 카디건을 걸쳐주면 된다”는 것. 팔다리가 가늘고 전체적으로 아담한 허지아씨의 경우 몸에 꼭 맞는 7분 레깅스로 다리 선을 살려 장점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여기에 팔찌나 목걸이 등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되, 너무 과감한 액세서리는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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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빅 벨트로 허리선을 살려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 홀터넥 원피스 7만9000원, 카디건 2만9000원, 샌들 2만원, 가방 3만9900원, 목걸이 1만7000원, 귀걸이 1만6000원
NG 헐렁한 디자인이 군살을 가려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 홀터넥 느낌의 루스한 원피스는 오히려 허리가 더 굵어보이게 한다.

통통한 주부들은 흔히 루스(loose)한 스타일의 옷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임산부 패션’이 되기 십상. 자연스럽게 몸에 맞아 몸매를 살려주는 아이템이 훨씬 날씬해 보인다고 이은라씨는 충고한다. 또한 디테일이 많은 것보다는 베이식 디자인이 다양한 연출을 하기에 좋다. 이미정씨의 경우 큰 키의 장점을 살려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에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하고 7분 소매 카디건으로 옆선을 가려주면 훨씬 더 날씬해 보인다. 스커트 길이는 무릎 위 6cm 정도가 통통한 다리를 커버해준다.

패션전략 1 키 작고 배 나온 주부

키가 작고 통통한 사람은 같은 계열의 컬러 매치로 좀더 커 보이는 효과를 낸다. 숏 팬츠나 미니스커트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다.

브라운 계열 티셔츠와 카디건을 레이어드 해 배는 살짝 가려주고 대신 하체를 강조하는 숏 팬츠로 10년 더 젊어 보이게 하는 캐주얼룩. 팬츠와 동색 계열의 스카프로 마무리한다. 구두보다는 발랄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운동화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티셔츠 2만8000원, 카디건 5만2000원, 숏 팬츠 3만3000원, 스카프 1만5000원, 운동화 2만2000원 (사진1)

다리 선에 자신 없는 키 작은 체형을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변신. 펀칭 블라우스와 니트 슬리브리스를 레이어드 하여 아랫배를 커버한다. 블루진으로 경쾌한 느낌 업그레이드. 블라우스 7만8000원, 슬리브리스 3만9000원, 청바지 5만4000원, 벨트 1만2000원, 가방 4만2000원, 신발 2만9900원 (사진 2)

패션전략 2 키 크고 배 나온 주부

키가 크고 배가 나온 체형은 원피스 스타일의 셔츠형 상의와 스키니 진 또는 원피스를 레이어드해 입는다. 허리선을 뒷부분 리본으로 강조하고 회색 스키니진을 매치하여 세련된 느낌을 주며 퍼프 소매가 시선을 분산시켜주므로 날씬해 보인다. 원피스 8만9000원, 스키니진 6만2000원, 구두 9만8000원, 가방 5만9900원, 선글라스 1만4000원. (사진3)

벌룬 원피스는 하나만 입을 경우 임부복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짙은 컬러의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겹쳐 입어 멋스럽게 표현한다. 원피스 4만5500원, 슬리브리스 원피스 5만2000원, 구두 10만5000원. (사진 4)

행복플러스
글= 오미라 객원기자
사진= 김승완 기자
스타일링=이은라(www.styleinpink.net)
독자모델=허지아, 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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