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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즐기기에 날개를 달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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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즐기기에 날개를 달아보라!


코 끝으로 깊숙이 들이켜라
와인을 그럴싸하게 따보라 굳건하게 닫혀 있는 와인 앞에서 당황하지 마라.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하는 이들에게 잘 따지지 않는 코르크 마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심지어 ‘코르크 마개 공포증’이라는 것도 있으니 말 다했다. 코르크 마개를 빼면서 부숴트리기도 하고, 힘을 줘도 잘 빠지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요즘엔 쉽게 딸 수 있는 도구가 많다.

향을 들이킬 때 상상력을 발휘해보면 어떨까.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처럼 ‘오버’하지는 말자. 그러나 녀석의 상상력만은 높이 살만하다. 이 단계는 와인을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누릴 수 있는 ‘호사’다. 그러니 시간을 두고 은근히 즐길 일이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인잔의 빛깔을 본 후 코 앞으로 끌어당겨 그 향을 맡는데, 코가 와인에 닿지 않을 뿐이지 충분히 코를 묻고 향기를 흠뻑 들이킬 일이다. 어떤 향기가 느껴지는지 머릿속으로 상상을 펼치는 것은 그다음 순간에 연이어 일어나야 할 부분이다. 한참을 맡다보면 어느새 냄새를 알지 못하게 되는데, 잠깐 짬을 두었다가 다시 향을 맡으면 된다. 와인잔을 살짝 빙글 돌려주면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와인을 입안에서 돌려라 입을 동그랗게 모으고 ‘쓰읍~’ 해보라. 들어오는 공기에 와인이 부서져 그 맛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소리를 크게 내지는 말고 부드럽게 하라. 그리고 입안에 퍼지게 하면서 ‘빙글빙글’ 돌리면 그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맛을 표현해보라
와인의 색깔과 향기 그리고 맛을 봤다면 나름대로 표현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찾을 수 있다. 와인에 대한 인상은 정답은 없지만, 나름대로 그 맛을 묘사하는 습관을 길러라. 아마 처음에는 와인 맛을 표현하기에 너무 단순해서 머릿속으로 적당한 말을 찾는 데 분주할 것이다. 때로는 ‘시큼털털’한 맛에 불쾌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혀에 감지되는 대로 차근차근 말해보는 게 중요하다. 단맛, 시큼한 맛, 떨떠름한 맛 그리고 알코올로 크게 구분되니까 적절한 표현은 당신이 찾아내야 할 몫이다.

와인도 숨통을 줘야 한다
와인은 천천히 숙성됨에 따라 화학적으로 변한다. 생물체의 세포처럼 산소를 흡수하고 산화되기도 한다. 그래서 때때로 숙성 기간이 짧은 와인이 공기를 통하게 되면 그 맛과 향이 한층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진펀델 보르도, 이탈리아산 와인과 같이 텁텁한 맛이 강한 와인들은 공기와 마찰시켰을 때 그 맛이 좋아진다. 공기가 타닌 성분을 부드럽게 해주고 거친 맛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디켄터’를 이용하여 와인을 공기 중에 노출시키기도 한다.


마시기 전에 빛깔을 즐겨라 천천히 집중하라.
마시기 전에 빛깔을 즐겨라 천천히 집중하라. 이것이 와인을 음미하는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와인잔에 담겨 있는 와인을 예사로 보지 말일이다. 와인의 빛깔 또한 이 술을 즐기는 주요한 부분이다. 그렇기에 밝은 빛을 향해 와인잔을 들거나 흰 바탕의 벽에 갖다댈 일이다. 그러면 지금 마시고 있는 와인의 빛깔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그녀가 보기에 “오 이 사람, 와인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걸…”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를 일이다.

마시고 남은 와인은 맛있게 보관하라

마신 와인병에 코르크 마개가 딱 들어맞는가? 그렇다면 병 주둥이를 틀어막고 냉장고에 보관하라. 그러나 코르크 마개를 다시 병에 끼워넣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와인 스토퍼를 하나 구해다가 막는 게 제일 좋을 것이다. 냉장고에 넣어둔 와인을 마시려면 한 시간 전에 꺼내두어라. 마시던 와인은 냉장고에 넣어두었어도 가급적 빨리 마셔버리는 게 좋다. 4376251Vital Signs Wine Guide 7가지 업그레이드 와인 테크닉와인 즐기기에 날개를 달아보라!

와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면 이젠 테크닉으로 무장할 일이다. 운동이든 인생살이든 기본기가 필요하듯, 와인에도 필수 기술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와인 즐기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요즘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적으로 탐독하고 있는 만화 <신의 물방울>의 주인공 칸자키 시즈쿠에게서 와인 테크닉을 훔쳐내보자.
자료제공 [ 스토리샵(des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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