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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패션

러브 앤 트러블, 잭스의 패션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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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자유분방한 패셔니스트인 잭스는 볼륨있으면서도 자그마해서 안아주고 싶은 여인이다. 보그에서 일하는 그녀는 화보 촬영의 책임을 맞거나 의상을 고르는 등 활동적인 일을 주로 하면서도 최고의 패션지에서 일하는 여성답게 트렌드를 놓쳐서는 안 된다. 깔끔하고 세련된 컬러로 믹스매치 하곤 하는데, 앙증맞은 옐로우 컬러의 초미니스커트에 블랙 레깅스를 착용하고, 심플한 화이트 셔츠를 입어주되, 밑단 부분을 허리선에 맞춰 묶어주어 여성스러움과 활동적인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스커트에 컬러에 따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레드컬러의 미니주름스커트를 입으면 더 발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직도 헐리우드는 미니드레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잭스는 블랙과 화이트컬러를 선택했다. 블랙도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얼마든지 화려하고 여성스럽게 보일 수 있다. 어찌보면 여성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베스트 컬러가 블랙과 화이트가 아닐까. 전체적으로 A으로 떨어지는 블랙 미니원피스를 입고 블랙 스타킹을 신으면 더 슬림하고 쉬크해 보일 수 있다. 전체가 올 블랙이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은 드레스에 반짝이는 소재의 디테일이 있기 때문. 때로는 과감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단조로워 보인다고 생각해 손도 대지 않은 그 옷이 당신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블래과 화이트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미니원피스도 멋지게 소화해 낸 잭스. 자칫 몸에 실루엣이 가려지면 단조로워 보일 수 있기 떄문에 같은 화이트 컬러 계열의 얇은 밸트를 골반에 걸치듯 착용해서 다리도 길어보이고 실루엣도 예뻐보이게 연출했다.
롱 헤어를 모두 하나로 묶어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어주고 짧은 듯한 앞머리는 살짝 말아 옆으로 모아주어 한층 사랑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화장은 주로 눈매를 강조하였는데, 아이라이너를 진하고 또렷하게, 길게 그려주어 섹시하고 현대적인 오피스걸임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워낙 눈이 커서 그런 화장도 부담스러워 보이는 게 아니라 예쁘고 도도해 보이기만 하는 그녀.



패션에디터로서 그녀는 남보다 더 멋지지 않으면 안 된다. 예쁜 미인형 얼굴에 44사이즈 몸매에 더불어 패션 감각까지 뛰어난 그녀가 옷을 못 입을 리는 없다. 은은한 아이보리 컬러에 전체가 비즈로 장식되어 샤이니한 미니드레스로 바디라인을 따라 살짝 붙어 주어 군살 없는 잭스의 슬림한 실루엣을 잘 살려준다. 비즈 장식 덕분에 얼굴이 더 화사해보이고 우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비즈 장식이 전체를 덮고 있는데도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바로 그녀가 입었기 때문. 자칫 좀 나이 들어 보이거나 실제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입었다면 우아해보이기는 했겠지만 잭스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은 없었을 것이다. 물론 헤어스타일과 화장법도 오드리 햅번처럼 우아하고 러블리하게 해주어 느낌을 더욱 살려줄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점은 패션은 무작정 예쁜 것을 입고 따라하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방을 하되, 자신에게 최상의 어울림을 가져다주어야 한다는 점. 잭스가 선택한 드레스는 최신의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최신유행인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잭스의 장점은 다시 한번 말하지만 큰 눈망울과 깜찍함, 그리고 거기에서 살짝 뭍어나오는 섹시함에 있다. 하지만 오피스나 파티에서 섹시함은 실컷 발휘했으니 데이트할 때쯤은 조금 더 사랑스럽고 큐트한 느낌이 좋겠다. 워낙 커리어우먼다운 삶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 데이트는 상대방에게 자신도 사랑스럽고 연약한 여자임을 인지시킴은 물론 평소보다 자유롭고 편안하게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분출구이기도 할 것.

그렇다고 평소 그녀의 패션 센스를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블루진에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핑크컬러에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카라를 가 돋보이는 트렌치코트를 걸쳐주면 옷의 핑크컬러 덕분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껏 연출할 수 있다. 또, 각진 넥라인을 가진 블랙 원피스에 같은 컬러에 폭이 넓은 헤어밴드를 하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면 걸리시하면서도 귀엽다. 여기에 살짝 청자켓을 걸쳐주면 편안한 인상을 주기까지 한다. 귀엽고 상큼해 보이고 싶다고 이것저것 화려하고 튀는 컬러들을 무조건 믹스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단순하지만 적절하고 잘 어우러지는 컬러매치야 말로 돋보일 수 있는 방법임을 잊지 말자.
 

 
우리는 보그지에 패션 에디터가 아니다. 하지만 분명 자신의 본분을 가지고 어디선가 한 몫을 하고 있는 여자로서 자신을 가꾸어 멋지게 보여야 할 권리가 있다. 잭스의 멋진 스타일링을 잘 살펴보고 당신의 스타일도 찾아보기를 바란다.

글 : 홍윤희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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