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가슴? 아름다운 여성의 완성!

30~40대 여성, 가슴때문에 고민 늘어

지난 연말 각종 시상식을 돌아보면 빼놓지 않고 화제가 되는 것이 있다 . 바로 화려한 조명과 레드카펫이 어우러지는 여자연예인의 의상과 몸매다.

화려한 드레스가 아니더라도 옷을 입었을 때 풍만한 가슴과 허리라인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완벽한 S라인 몸매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남성들이 크고 아름다운 가슴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하는데 선천적으로 작은 가슴을 지닌 동양 여성들에게는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여성의 가슴은 30∼40대를 전후해 임신과 출산, 수유 등을 거치면서 갈수록 늙고 처지고 가슴 모양이 망가지는 수모를 겪게 된다. 따라서 미혼시절 지녔던 아름다운 가슴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결혼 3년차인 직장인 이민지씨(가명·34). 결혼 전 아르바이트로 나레이터모델을 했을 정도로 출중한 미모를 가져, 직장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이씨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절벽 가슴'. 특히 출산 후 가뜩이나 작은 가슴이 모양까지 망가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성형에 대한 공포 때문에 참고 살았지만, 최근 들어 부쩍 소원해진 부부관계도 있고 평소 큰 가슴을 원하는 남편을 위해서 그녀는 마침내 ‘유방확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씨는 "최근 몸매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노출패션이 유행하면서 저처럼 빈약한 가슴을 지닌 여성들의 작은 가슴 콤플렉스가 이전에 비해 더 심해졌다"라고 말하고 "가끔 무슨 일이든지 저 자신도 모르게 자꾸 움츠러들고 자신감이 없어져 당당한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가슴성형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겨드랑이 절개로 흉터 없이 감쪽같이!

가슴 확대 성형의 경우 겨드랑이, 유륜, 유방 밑 주름 등 다양한 부위를 통해 시술이 가능하며 보형물도 식염수, 코히시브젤, 더블루멘 등 각각의 장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S날씬의원(www.snalsin.co.kr) 문동성 원장은 “유방성형을 좌우하는 두 가지 관건은 만족할 만한 효과와 동시에 안전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먼저 보형물의 경우, 몇 년 전까지 금지됐던 '실리콘백(코히시브젤백)'이 전면 허가되면서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가질 수 있는 데다 내용물이 잘 새지 않고 터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유방보형물의 가장 진보된 형태가 바로 코히시브젤백, 즉 실리콘백”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 실리콘백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시술법이 바로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Trans Axillary Inter Fascia, TAIF)’다.

일반적으로 실리콘백을 사용하는 유방확대술의 여러 절개 방법 중 유방아래 주름 절개 방법은 수술 후 흉터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유륜 절개는 팔을 많이 쓰거나 노출이 많은 직업여성에 적합하다. 하지만 겨드랑이 절개는 수술 후 흉터가 잘 보이지 않는 장점 때문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이다.

문동성 원장은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는 겨드랑이 절개를 한 뒤, 유방의 유선조직을 둘러싼 근막 사이에 실리콘백을 삽입할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근육 밑이 아니라 '근육 위에' 유방확대 보형물을 넣는 방법을 말한다.

◇무통·무출혈·국소마취로 1시간이면 유방확대 OK

이렇게 근육 위에 넣는 유방확대술을 하는 근육박리를 하게 되면 무엇보다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 또한 국소마취가 가능해 1시간이면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동성 원장은 “이렇게 출혈이나 통증이 없어 깔끔하게 수술이 끝나면 유방확대술의 가장 골치 아픈 합병증인 피막 구축이 생기는 확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특히 문 원장은 “한마디로 ‘겨드랑이 절개 근막박리’는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실리콘백 보형물을 사용한 유방확대술의 미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이 장점이 탁월한 방법도 다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문동성 원장은 “유방확대수술 상담 시 보형물의 크기, 모양, 수술 방법, 수술 후 경과, 가능한 합병증 및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