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 이것만 조심하자

여름이면 여름에 맞는 겨울이면 겨울에 맞는 패션과 스타일은 분명 존재한다. 옛말에 의하면 ‘여름 멋쟁이는 더워 죽고 겨울 멋쟁이는 얼어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 멋쟁이는 계절에 구애 받지 않으며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살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물론 패션은 물론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너무나 어긋난 코디네이션을 개성이라고 우기거나 무조건 튀는 것을 감각적이라 말할 수는 없는 것처럼 계절에 맞는 기본적인 패션을 지키는 것도 진정한 패션 피플이 아닐까.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으슬으슬 너무 추워 보이는 스타일은 NO! 아무리 겨울 멋쟁이가 얼어 죽더라도 속이 다 비치는 스타킹에 미니스커트는 보는 이도 이가 부딪힐 만큼 추워 보인다는 사실. 섹시함과 천박함의 차이는 한끝 차이다. 절대 섹시함과 천박함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비치는 건 무조건 노출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와 함께 아슬아슬한 원피스 또는 원피스를 가장한 롱 티셔츠를 레깅스를 가장한 스타킹과 함께 매치하는 일도 삼가자. 너무 짧은 원피스나 롱 티셔츠에 허벅지의 밴드가 보이는 추한 스타일은 절대 연출하지 말 것.

트렌드에 너무나 발 빠른 당신, 유행이라면 무조건 따라 하는 당신, 절대 잇걸이 될 수 없다. 잇걸이라고 해서 무조건 트렌드를 모두 몸에 두르는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스타일링을 할 때는 오늘의 포인트는 어디에 둘 것인지 어떤 컨셉을 가지고 있을 지 스타일과 룩을 정확히 결정하고 코디네이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레오파드가 유행이라 해서 걸치고 숏 팬츠가 유행이니 입어주고 포인트를 주기 위해 레드슈즈를 선택하는 것처럼 안정감이 없는 스타일링은 아무리 유행 아이템을 모두 착용했을지언정 절대 멋쟁이가 될 수 없다.

완벽한 스타일링이라 함은 분명 머리에서 발끝까지를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멋진 의상을 완벽하게 연출해 주었지만 헤어스타일이 어울리지 않으면 스타일링의 점수는 10점 만점의 3점. 부담스러울 만큼 풍성한 모피와 웨이브가 살아 있는 롱 헤어의 스타일링처럼 답답하고 부해 보이는 것은 NO! 또한 록커를 연상하게 하는 라이더 재킷과 청순한 스트레이트 헤어와 헤어 밴드처럼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의상과 헤어는 절대 완벽한 스타일링이 될 수 없듯이 어떠한 의상을 선택하던지 헤어스타일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글 : 배수정 |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