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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가을인 듯 여름 옷 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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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 옷을 입기도 여름을 옷을 고수하기도 힘든 가장 적응하기 힘든 간절기이다. 가을 옷을 꺼내 입기엔 아직 다운된 컬러 때문에 꺼려지고 여름옷을 입기엔 아침저녁 찬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든다. 이러한 간절기엔 컬러로 여름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좋다.
아직은 여름의 끝에서 맑은 하늘과 조금은 더위가 느껴지는 낮과 시원한 바람을 체감할 수 있는 밤까지 낮과 밤 동안 외출을 하는 당신이라면 단연 긴소매의 옷차림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경우 가을 분위기의 칙칙한 컬러를 입는 것보단 봄에 입던 파스텔컬러와 발랄함이 느껴지는 비비드 컬러를 선택하여 아직 여름의 끝자락에 서 있음을 느껴보자.


블루컬러는 화이트와 함께 여름을 대표하는 시원한 컬러이다. 그러나 컬러의 채도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는 매우 독특한 컬러이기 때문에 특히 간절기 컬러로 훌륭한 컬러이기도 하다.
조금은 차분한 블루 컬러의 원피스는 시원한 느낌과 함께 오리엔탈 패턴으로 우아한 멋을 주어 간절기에 더워 보이지도 추워 보이지도 않는 안정된 컬러감을 느끼게 해준다.

핑크 컬러의 경우 포근한 느낌을 주는 컬러로써 여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컬러이지만 베이비 핑크와 민트 컬러의 자연스러운 매치로 진과 함께 캐주얼하면서 큐티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러한 봄의 컬러를 잘 활용하면 가을을 맞이하면서 자칫 다운되어 보일 수 있는 간절기 패션을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다.

여름시즌 아우터 개념으로 함께 입었던 시스루의 컬러풀한 후드 짚업티셔츠나 루즈 핏의 저지 소재의 티셔츠는 여름에 끝자락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준다.
냉방이 심한 실내와 자외선의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출시되었던 여름 시즌의 다양한 긴 소매의 아이템을 활용하면 아침 저녁 서늘한 기운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한 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빛나는 간절기 컬러 멋쟁이가 될 수 있다.

베이지 컬러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누드 베이지 컬러와 샌드 베이지 컬러처럼 차분하지만 지적인 컬러는 더워 보이거나 추워 보이지 않는 가장 간절기적인 컬러이므로 특히 재킷이나 카디건을 이러한 컬러로 구입해 두면 블랙 못지않게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글 :배수정(ez작가)|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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