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o Girl’ 효리 패션의 모든 것

요즘 거리를 걸어도 TV를 틀어도 온톤 유고걸의 잔치라 할 만큼 효리의 열풍이 다시 일고 있다. 10minutes 이후 그해 열풍만큼이나 매우 뜨겁게 달구고 있어 그녀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액세서리가 까지 놓치지 않고 추종하는 패션 피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이효리 근녀의 컨셉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보여 지고 있다. 복고적인 핀업 걸(pin-up girl)과 갸루 패션(girl)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뮤직 비디오에서 보여 주었던 핀업 걸의 컨셉은 표절시비가 있기도 했지만 핀업 걸은 1950년대 2차 대전 당시 군인들의 라커의 붙여진 미인들의 사진들을 통틀어 핀업 걸이라고 칭했다. 대표적으로 마릴린 먼로처럼 육감적인 배우들의 사진들을 벽에 붙여 놓으며 선망하는 자체를 그들의 문화로 여겨 이런 육감적인 미인들의 복고적인 느낌을 핀업 걸이라고 부른다. 유고걸의 뮤직 비디오에서는 미국의 한 시내를 복고적으로 연출하면서 핀업걸의 분위기를 잘 표현했는데 숏 팬츠와 짧은 상의로 연출하여 더욱 육감적인 라인을 살린 X라인 컨셉이 바로 대표적인 핀업 걸의 모습이다.

그에 반해 무대에서의 이효리는 좀 더 자유스러운 모습인데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발랄하며 좀 더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조금은 촌스러운 듯 파란 아이 새도우와 핑크 립스틱 그리고 굵게 늘어뜨린 롱 웨이브가 전체적인 그녀의 스타일링이다. 이러한 스타일을 갸루 패션이라고 하는데 갸루는 걸의 일본식 발음으로 검은 피부와 화려한 메이크업 하이 힐과 숏 팬츠 롱 헤어가 대표적인 갸루 패션의 특징이다. 이런 갸루 패션은 일본에서 고 갸루, 오네 갸루, 히메 갸루처럼 세분화되어 연출되고 있지만 이효리가 보여주는 갸루 패션은 오네 갸루와 고 갸루의 중간 정도로 성숙하지만 소녀 적 모습을 버리지 않는 발랄한 섹시함을 표현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국내에서도 젊은 층에게 국한되어 있는 스타일이지만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재밌는 스타일이 아닐 수 없다.

글 : 배수정(ez작가)|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