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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통합보관자료

남영 VS 신영 (란제리 업계의 쌍두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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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과 신영의 ‘비비안’, ‘비너스’는 국내 란제리 역사 그 자체다. 1954년 ‘비너스’로 태동한 국내 란제리에 ‘비비안’이 가세, 두개 브랜드는 80%가 넘어서는 마켓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다. ‘비너스’와 ‘비비안’은 마치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이들이 벌이는 자존심 경쟁은 치열하다. 때로는 적으로, 때로는 선의의 라이벌로 지난 50년간 지속된 남영과 신영의 라이벌 구도는 서로를 자극하며 보다 나은 서비스, 트렌드 제시 등 업계 후발 주자에게 가이드라인이 되었다.


란제리 시장 80%장악

남영L&F(대표 김진형)의 시작은 란제리가 아닌 스타킹이다. 남영의 모태는 1954년 창립된 남영산업. 이 회사는 남영염직을 설립하고 1963년 국내 최초로 심리스 스타킹을 선보였다. 이후 남영스타킹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한번도 빼앗긴 적이 없는 부동의 자리를 고수해왔다. 또한 1965년 브래지어 생산을 시작하면서 여성 내의류 전문업체로써의 틀도 마련했다. 1974년 대표 브랜드인 ‘비비안’ 런칭 이후 ‘드로르’, ‘소노르’, ‘임프레션’, ‘젠토프’, ‘비비안 마터니티’ 등을 런칭하며 여성 내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이 회사의 여성 내의 시장 점유율은 30% 정도. 전체 매출은 여성 내의류 74%, 스타킹류 21%, 기타 4.8%로 구성된다.

반면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는 1954년 ‘비너스’로 국내에 처음 브래지어를 소개했다. 이후 일본 와코루社와 기술 협력 하에 ‘와코루’를 런칭 ‘오르화’, ‘아르보’, ‘트레노’, ‘마더피아’, ‘올리엔’ 등 10여개 화운데이션 남·여 란제리 브랜드를 전개하며 여성 내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신영의 마켓 내 시장 점유율(백화점 기준)은 45% 정도. 전체 매출은 여성 내의류 96%, 스타킹 2.3%, 기타 1.6%로 구성된다. 특히 일본 라이선스로 전개하는 ‘와코루’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브랜드 인지도로 ‘비비안’, ‘비너스’보다 고가 시장을 겨냥,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메인 브랜드의 서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 ‘비비안’ VS ‘비너스’

두 기업의 라이벌전은 대표 브랜드 ‘비비안’과 ‘비너스’의 시장 선점 경쟁으로 압축된다. 란제리 업계의 양 축을 형성하고 있는 ‘비비안’과 ‘비너스’는 마치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동지로, 때로는 선의의 라이벌로 이들이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쟁은 치열하다. 1,000억원대의 브랜드 외형에 유통 환경도 비슷하다. 백화점과 로드숍을 병행하는 유통전략은 물론 연 2회 신제품을 출시, 당대 톱 모델을 통한 대대적인 프로모션 전략과 장수 브랜드로써 올드한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패셔너블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며 젊은층을 공략하는 이미지 전략도 동일하다.

1974년 런칭한 ‘비비안’은 엘레강스 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화운데이션 란제리 브랜드다. 300여개의 매장에서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특히 소비자의 유행과 트렌드에 맞춘 상품 개발은 ‘비비안’이 오랜 시간 높은 브랜드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상품 개발 MD와 디자이너를 아이템별로 따로 배치하며 연 2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한다. 또 연 2회 소비자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적극 반영한다. 이를 통해 남영은 ‘비비안’ 에어볼륨, 볼륨포에버, 스킨볼륨, 슬리밍브라, 3D와이어브라, 스킨핏브라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한편, 신영의 상품에 대한 모든 노하우는 인체과학연구소에 담겨있다. 이를 통해 선보인 메모리브라, 누드브라, 무빙브라 등은 트렌드를 앞선 제품이라는 평을 얻었다. 신영의 ‘비너스’ 누드브라는 80%의 소진율을 기록, 생산 속도보다 팔리는 속도가 더 빨랐다는 속설이 나왔을 정도. 


리딩 브랜드의 선두적 역할 수행

2002년 남영은 남상수 명예 회장 후임으로 김진형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진형 사장은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25년 동안 남영에서 근무한 최초의 영업 출신 전문 경영인이다. 이 때부터 남영은 ‘소비자’에 좀더 집중, 남성용 스타킹, 초등학생용 브래지어, 유방암 환자를 위해 특수 제작된 브래지어 등을 선보이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김진형 사장은 영업맨 출신답게 유통의 변화를 먼저 읽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할인점 등 신 유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업계 최초 할인점 전문 브랜드 ‘드로르’를 런칭, 김남주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임프레션’으로 할인점 내 프리미엄 시장에 대한 수요를 발굴했다. 또 남영은 홈쇼핑에 진출, ‘로즈버드 by 비비안’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사업목적에 인터넷 관련업을 추가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영이 전문경영인 체제 하에서 유통 채널 다각화에 따른 브랜드 정비 등 유통 전략에 승부수를 띠웠다면 신영은 고객의 다양한 테이스트를 고려한 틈새시장 발굴에 집중했다. ‘비너스’를 영라인인 ‘핑크 비너스’와 10대를 위한 ‘비너스 쥬니어’, 고가라인인 ‘비너스 골드라벨’등으로 라인을 세분화했다. 지난해 11월 신영은 2세인 이의평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소극적으로 시장을 관망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할인점 프리미엄 란제리 시장에 ‘슈비너스’와 함께 중장년층을 겨냥한 ‘리체’를 ‘와코루’에 선보이는 등 틈새시장 발굴과 함께 온라인 유통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0여 년간 지속돼온 남영과 신영의 라이벌 구도는 서로를 자극하며 보다 나은 상품 개발, 보다 좋은 고객 서비스, 마켓 트렌드 제시 등 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리딩 기업으로써 후발 주자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패션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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