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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 감초 '스카프,머플러' 선택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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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불고 스산한 기운이 도는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게 되는 스카프와 머플러. 보온을 위한 아이템이기도 하지만 가을겨울 스타일링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감초 같은 존재인 스카프와 머플러의 최신 트렌드를 알아보자.

 

# 기하학적인 그래픽패턴과 모던 에스닉
이번시즌 가장 눈에 띄는 스카프, 머플러의 트렌드는 “기하학적인 그래픽 패턴과 모던 에스닉”이라고 할 수 있다.
발렌시아가 컬렉션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 스카프-머플러 트렌드는 딱히 한가지로 규정지을 수 없는 모호함이 특징인데, 패턴과 컬러가  노르딕(눈꽃이나 사슴,나무,도형이 그려진 북유럽풍의 무늬)풍처럼 보이기도하고 에스닉해 보이기도하고...여기에 각종 금속장식과 체인이 술처럼 더해져 스카프의 출신성분(?)이 불분명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좀 더 쉬운 버전을 원한다면 노르딕패턴을 확대하여 그래픽적인 요소를 살린 스텔라 맥카트니의 머플러나 체크무늬 머플러의 진부함을 살짝 털어버린 장 폴 고티에의 머플러를 살펴볼것. 중요한 점은 북유럽풍이든 스코틀랜드풍이든 민속적인 요소가 가미된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택해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우아하거나, 베이직 하거나
스카프와 머플러의 미덕은 그레이스 켈리처럼 우아한 여성미를 드러내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실크소재나 윤기 흐르는 파시미나 스카프, 머플러를 골라볼 것.
해마다 수없이 리바이벌 되는 테마지만 가장 기본적이며 여성미를 강조하는데 있어 손색없는 아이템으로 베이직한 멋을 선호하는 이에게 적당하다.
실크스카프의 명가 에르메스 에서는 자칫 지루할뻔한 실크스카프를 터프한 가죽재킷에 매치하여 스타일링의 묘미를 더했고, 이자벨 마랑 에서는 심플한 스웨이드 머플러를 볼륨감있게 연출하여 머플러가 가진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 위트 넘치는 스타일링을 시도하라
스카프와 머플러가 가진 고전성은 가끔 희화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이번시즌에는 위트있는 스카프, 머플러의 스타일링이 진지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먼저 요지 야마모토는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에 루이비통의 모노그램을 패러디한게 분명해 보이는 스카프를 둘러 웃음을 주었고, 베라 왕 에서는 스카프를 감기약 광고의 소녀처럼 귀엽게 둘러주어 러시아 인형의 이미지를 더했으며, 클로에 쇼에서는 머리에 두르고 남은 스카프의 끝부분을 땋은 머리처럼 앞쪽으로 연출했다.

 


 

# 하드, 하드 게이지 (HARD GAGE)
니트 머플러의 고전인 대바늘로 뜬듯한 짜임이 크고 굵은 머플러는 꼬임이 확연히 보이고 비교적 단순한 형태지만 사용하는 실의 굵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내는 머플러이다.
손으로 뜬듯한 느낌 때문에 순박하면서도 투박한 느낌을 주지만 볼륨에 따라 아티스틱한 느낌을 주기도하여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자일스 디컨은 양털을 굵게 뭉친 실로 예술작품에 가까운 머플러를 제작하여 자신의 예술성을 과시했고, 드리스 반 노튼은 옛날 어머니들이 떠주신 듯한 투박한 머플러를 세련되게 연출하여 게이지 니트 머플러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김지영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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