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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통합보관자료

헐리웃 스타가 사랑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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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은근한 멋이 느껴지는 내추럴 스타일로 동시대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패셔니스타 커스틴 던스트. 또래의 청춘 스타들이 시시각각으로 럭셔리한 잇 백들을 갈아치우는 것과 달리, 그녀는 요란하지 않으면서 자신과 딱 어울리는 심플한 백을 골라내는 재주를 가졌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 Mayle 메일 백. 커스틴 던스트의 시크한 스타일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이 숄더 백은 크기별, 색깔별로 돌아가면서 연일 그녀의 파파라치 사진에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브랜드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런 열띤 호응에 힘입어 70만원 상당의 메일 백은 지금 해외 구매 대행을 통해서도 구하기 힘들만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단다. 아, 이 놀라운 셀러브리티의 힘이여!

수많은 스타들이 샤넬이라는 브랜드를 사랑해 왔지만, 요즘 한창 잘 나가는 셀레브리티들 중 단연 돋보이는 샤넬 걸은 바로 미샤 바튼이다. 드라마 The O.C를 통해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럭셔리한 여학생 역할로 인기를 얻은 그녀인 만큼, 고가의 샤넬 백을 줄줄이 옆구리에 끼고 파파라치에 등장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다양한 샤넬의 백 중에서도 특히 그녀가 애용하는 것은 1950년대부터 시작된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2.55 라인. 원피스가 됐건 데님팬츠가 됐건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이 체인 백을 매치하는 것이 바로 미샤 바튼의 시그니처 룩이다.

덕분에 샤넬은 그녀를 따라하고 싶은 어린 고객들을 공으로 얻고 미샤 바튼은 틴에이저 스타치고는 꽤나 럭셔리한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하니 있으니, 그야말로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은 상부상조 케이스.

남부럽지 않은 패션 센스를 가진 올슨 자매에게 단 하나 모자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소 짧은 신체 사이즈일 것. 그래서 10센티를 가볍게 넘기는 플랫폼 슈즈는 그녀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패션쇼에 등장하는 말도 안 되게 비현실적인 플랫폼 슈즈들을 보면서 저런 걸 누가 신겠느냐고 비웃었던 사람들을 뜨악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 바로 올슨즈의 파파라치 사진이 아니겠는가.

1년 365일 연중 내내 플랫폼 슈즈를 애용하는 그녀들이지만, 2007년 올해 올슨즈의 파파라치에서는 발렌시아가의 밴디드 샌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는데.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런지 룩 대신 올해 들어 블랙 컬러가 주조를 이루는 시크한 스타일을 자주 선보였던 올슨즈의 룩을 더욱 근사하게 마무리해주는 중대한 역할을 해냈다는 사실.

게다 어마어마한 굽을 밝고 위태롭게 서 있는 메리 케이트의 옆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패션을 향한 그녀들의 무한한 도전의식에 감탄을 금할 수 없어진다.

사실 당신도 미네통카 부츠는 이미 한 물 간 아이템이라고 생각했을 거다. 에디터 또한 몇 년째 질리도록 본 이 술 달린 부츠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놀랍도록 일관되고 놀랍도록 시크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그녀, 케이트 모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미네통카를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킨 건 마치 자신이 아니라는 듯이 태연하게 올해도 이 녀석을 끄집어 내 신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심지어 최근 다시 그녀가 선보이는 미네통카는 여전히 근사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시대 최고의 패션 아이콘인 케이트 모스의 힘? (그래도 재작년 그녀의 파파라치 한 컷에 혹해 질렀던 무릎 길이의 미네통카를 한번 신고 썩히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아무리 근사해 보여도 저 짧고 깜찍한 미네통카는 결코 사지 않으리라 다짐 또 다짐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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