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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통합보관자료

SALVATORE FERRAGAMO(살바토레 페라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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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나폴리 근교의 보니토(Bonito)에서 태어났다. 처음 구두를 만든 것은 9세 때의 일로 이를 계기로 구두점에서 견습공으로 일했다. 1911년 13세 때 보니토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구두점을 열었다.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 근처에 구두점을 운영했는데, 그가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는 당시 유명 배우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대공황으로 미국의 경제가 어려워지자, 1929년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와 피렌체에 살롱을 열었다. 여기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세계 각국의 유명인들이 자신의 구두를 맞추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방문하였다. 1938년 피렌체의 스피니페로니궁()을 매입하여 아틀리에로 사용했으며, 지금은 페라가모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코르크 굽 구두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구두의 재료가 부족하자 코르크 등의 값싼 재료를 소재로 활용한 것이다. 또 스웨이드를 조각조각 이은 패치워크 작품을 만들어내는 등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 패션계에서 인정을 받아 1947년에 니먼 마커스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구두는 독창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에서 해부학을 공부해 맨발로 두꺼운 카펫 위를 걷는 듯한 뛰어난 착용감의 구두를 고안하였다. 구두 바닥에 장심을 박아 발가락의 움직임을 편안하게 하고, 걸을 때 발이 앞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법을 고안하였다.

1960년 그가 죽자 가족들은 사업을 물려받아 의류·가방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그가 생전에 만든 구두는 1만 종이 넘는다. 가족들은 1995년에 본사 2층에 박물관을 만들어 그의 작품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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