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 함께 茶茶茶 기다림의 시간을 담는 차 눈이 오면 맞고, 비가 오면 빗방울을 이기며 굳건히 제자리를 지킨 차나무들은 아직 푸른 기도 오르지 않은 새싹을 틔우느라 여념이 없다. 4월 중순 곡우 즈음, 차밭을 온통 연둣빛으로 물들이는 이 작은 이파리들이 바로 작설 또는 세작이라 불리는 녹차 잎이다. 참새의 혀처럼 작다는 의미다. 그 잎을 다시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려야 비로소 우리가 마시는 작설차가 된다. 찻잎으로 만든 차는 이름만 해도 수천 가지가 넘는다. 언제 따느냐에 따라,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부르거나 재배하는 고장의 이름을 따기도 한다. 제조 과정에 따라 이름을 짓기도 하는데 발효시키지 않은 차를 녹차, 발효킨 것을 오륭차라 한다. 또한 차를 완전히 발효시키면 홍차, 나중에 발효시키면 보이차라 한다. 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