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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스타일

2008년 메이크업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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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대한민국 여성의 얼굴을 촉촉하게 적셨던 ‘물광’ 메이크업의 인기는 2008년에도 여전히 순항 중인 듯 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더 ‘핫’한 것을 원하는 뷰티 얼리어댑터에겐 새로운 피부 표현이 필요했고, 그들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것이 바로 갓 딴 복숭아처럼 솜털이 보송보송 살아 있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 바비 브라운,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메이저 코스메틱 브랜드뿐 아니라 루나 by 조성아, 에뛰드 하우스 등 국내 브랜드까지 주목하고 있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은 더운 날씨로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막는데도 적합한 피부 메이크업이다. 다가올 여름을 위해 어떤 피부 메이크업을 선택할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좰보그좱의 가이드를 숙지해 한시라도 빠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물광’이냐 ‘매트’냐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다른 텍스처의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선택하는 것을 넘어 스킨 케어 전체의 변화를 의미하니 말이다.

먼저 ‘물광’ 메이크업을 표현하기 위한 스킨 케어 루틴을 정리해보자. 아주 심한 지성 피부가 아니라면 아침 세안은 차가운 물로 패팅해주는 정도로 간단하게 마무리하자. 세안이 끝났다면 토너 단계에서부터 보습 성분이 높은 제품을 충분히 발라 피부 속 수분을 최대한 높여준다. 이어서 아이 크림과 에센스, 로션 또는 크림까지 꼼꼼히 발라주는 것은 기본. 개인의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물광’ 메이크업을 연출할 때는 평소에 사용하던 것보다 약간 더 많은 양의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혹시 메이크업이 밀릴까 걱정된다면 손가락으로 좀더 여러 번 두드려 흡수시킨 뒤 다음 단계의 제품을 발라주도록 한다. 또 건조함이 느껴질 때는 수시로 미스트를 충분히 뿌려준 다음 티슈로 눌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줘도 좋겠다.

반대로 ‘세미 매트’ 메이크업의 경우 ‘물광’ 메이크업에 비해 스킨 케어 단계를 좀더 간소화해야 하며 아이템도 좀더 까다롭게 선별해야 한다. 에센스와 로션이 결합되어 있거나 베이스와 자외선 차단제가 결합된 투인원 제품을 선택하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단계를 모두 사용하고 싶다면 최소량의 제품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발라주자. 또 매트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오일 프리 포뮬러로 만들어진 로션이나 크림을 선택하고, 모공이 두드러진 지성 피부나 복합성 피부라면 부분적으로 피지를 흡착해주는 포어 리파이닝 제품을 따로 발라주는 것도 좋다. “매트한 피부 표현을 할 때도 보습을 위한 모이스처라이저 단계는 절대 생략하면 안 되죠. 마무리감이 매트한 파운데이션일수록 질감이 뻑뻑하기 때문에 피부가 촉촉하지 않으면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잘 먹지 않고 들뜨기 쉽거든요. 만약 유분감이 돌거나 지속력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면 모이스처라이저를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도록 하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 실장의 조언이다.

어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이제 ‘세미 매트’가 대세라고 말하며, 또 다른 뷰티 홍보 담당자는 그래도 ‘물광’ 피부가 훨씬 건강해 보인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실 ‘물광’이냐 ‘세미 매트’냐가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얼굴과 가장 아름답게 어울리고 피부가 편안한 메이크업이면 될 뿐!
 
- 자세한 내용은 <보그> 5월호에서 확인하세요!
- 에디터 / 김보선
- 모델 / 조혜은
- 헤어&메이크업 / 류현정
- 포토 / HYEA W. KANG
- 출처 / www.vo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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