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패션도 새학기 준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의 옷차림도 한층 신경이 쓰인다. 깨끗하고 단정한 옷차림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새로 만난 친구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 편안하고 깔끔한 프레피룩 연출법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 중 하나는 프레피룩이다. '프레피룩 (Preppy look)'은 美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즐겨 입는 옷에서 유래한 스타일로 스트라이프와 체크패턴의 버튼다운 셔츠, 면바지가 주요 아이템이며, 주요칼라는 네이비, 아이보리, 그린, 화이트 등이다.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재킷'이 꼽힌다. 기본 스타일의 셔츠와 스커트에 프레피 스타일의 '네이비 재킷'을 걸치면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 지적인 이미지를 준다. (19만 원대)

빈폴키즈 이윤주 디자인 실장은 "방패 무늬 자수처럼 고급스러운 엠블렘(emblem) 장식이나 실버 단추가 달린 프레피스타일의 더블 재킷은 아이들의 패션을 한층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캐주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미니스커트나 데님 바지, 혹은 리본이 달린 스트라이프 셔츠를 함께 매치하도록 합니다"라고 조언한다.

● 영국풍 스타일로 고급스럽게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영국풍 스타일도 아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이번 시즌 특징은 체크무늬, 아가일 패턴과 같이 영국풍 정통 패턴에 밝고 화사한 컬러를 입혀 여유롭고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기본 청바지에 아가일 패턴의 베스트를 입고, 포인트로 유사 색상의 보 타이(나비넥타이)를 매주면 한결 근사해진다.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퀼팅 점퍼에 야구모자를 코디한다.

빈폴키즈에서 출시한 트렌치 코트는(17만 원대)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체크무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가슴 아래 절개와 주름을 넣어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귀여운 꼬마 숙녀의 느낌을 강조했다.
 

● 모던한 스쿨룩으로 꼬마 신사 숙녀로 변신

절제된 디자인과 블랙& 화이트 컬러의 대비가 특징적인 모던한 스쿨룩은 교복과 비슷한 느낌을 주어 등하교 옷차림으로 좋다.

예를 들어 여자 아이는 블랙 니트에 화이트 주름 스커트를 매치하고, 남자 아이는 화이트 바지에 블랙컬러 포인트가 들어간 아이템으로 심플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단, 블랙 & 화이트 패션의 경우, 아이답지 않게 딱딱하고 보수적인 느낌이 들 수 있으므로 세부 디자인의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빈폴키즈 송경선 MD는 "여자아이를 위한 블랙 니트의 경우, 봉긋한 퍼프 소매에 소매단에 배색 리본 장식을 넣어 귀여운 느낌을 살린 디자인이 좋으며, 남자아이의 화이트 바지는 옆 선에 블랙 줄무늬가 있으면 스포티함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블랙 & 화이트 컬러가 사선으로 대비된 베스트를 겹쳐 입으면 전체적인 패션에 표정을 주고, 보온성도 높일 수 있다.
자료제공<빈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