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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자외선 반사율 85%로 평소보다 4배 높아...사전 차단이 가장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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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꽃, 스키, 스노보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5일제와 더불어 스키장 이용이 점차 편리해져 이젠 스키와 스노보드는 남녀노소, 연령의 구분 없이 모두가 즐겨 찾는 대중 스포츠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스키장에서의 피부관리에 대해서는 여전히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날카로운 바람, 자외선이 많은 스키장 환경은 피부와 상극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피부관리 대책 없이 스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 피부가 거칠어지기 십상이다. 거칠어진 피부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에는 피부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 꼭 준비하세요!

하얀 눈으로 덮인 고지대의 자외선 반사율은 무려 85%.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자외선은 피부 멜라닌 색소의 활동을 증가시켜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유발하기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타기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스키를 타면 땀을 흘리고 식는 과정이 반복되어 씻겨 나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가 떨어진다.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하더라도 찬바람에 오랜 시간 피부를 직접 노출 시키면 피부건조증과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오랜 시간 스키를 즐기지 않도록 한다.

반면, 아토피, 건선과 같은 건조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이 오히려 피부질환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히려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이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촉촉한 피부를 가꾸려면 목욕 후 반드시 보습제 발라야

스키를 즐기기 전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 피부 트러블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목욕을 통해 각질층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피부 표면에 자극 물질을 씻어내면 건강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40~41 정도의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민감하거나 아토피성이라면 비누는 중성이나 약산성을 사용한다. 목욕 시 부풀어 오르는 각질은 부드럽게 제거해 주고,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하여 체온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면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닦아내고 촉촉한 상태에서 천연 보습제를 얇게 펴 발라 인공보호장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민감성 아토피성 피부는 야간 스키 금물

야간 스키는 저렴한 데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마니아 층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민감성 피부를 가졌거나 피부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야간 스키는 피해야 한다. 인체의 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낮에 충분히 잘 수 있다고 해서 야간 스키를 즐기는 것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담배 피우면 동상 걸리기 쉽다고?

스키를 즐기느라 추위에 오랜 시간 노출돼 있다가 갑자기 실내에 들어서면 손가락, 발가락, 코끝, 귀끝 등이 간지럽고 화끈거리며 빨갛게 붓는 경우가 있다. 추위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세포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져 생기는 동창 때문이다. 동창은 동상의 가장 초기 단계다. 동상은 혈액이 사지에 공급되지 않아 피부조직이 상하는 피부질환이다. 특히 어린이와 여성에게 쉽게 나타나며 다이어트나 영양상태가 뷸균형한 경우 더 많이 생긴다. 동상은 예방이 최우선이다. 따뜻하게 보온해야 하며 양말이 땀이나 눈에 젖었다면 자주 갈아 신어 축축해지지 않도록 한다. 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끼는 의류나 신발을 착용하지 말아야 하며, 심한 피로, 담배, 술 등은 삼가야 한다. 스키장에서 담배를 피우면 혈관의 수축을 불러 동상에 걸리기 쉽다. 만약 동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환부를 따뜻한 물에 담그는 응급처치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물집을 동반한 경우에는 2차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바셀린 등으로 환부를 보호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아토피 앓는 우리아이, 스키장 가도 되나요?

결론적으로 말해 아이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면 스키장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스키장은 일반 주거지역 보다 일교차가 심하므로 아토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범은 피로이므로 스키장 나들이를 하더라도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건조한 바람과 추위에 대비할 수 있게 내의를 충분히 입고 운동 중 옷이 눈이나 땀으로 젖었을 때는 바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 때 피부에 직접 닿는 내의는 순면으로 된 것을 고른다.

추운 스키장, 커피보다 한방차가 제격

건조한 스키장에서 피부 건조를 막는 또 하나의 방법은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다. 틈틈이 물을 마셔 몸에 수분을 보충한다. 스키장에서는 따뜻한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은데 커피는 이뇨작용으로 수분을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피로를 해소시켜 몸을 튼튼히 해주고, 피부를 윤기 나게 해주는 한방차를 수시로 마시면 좋다. 피부에 좋은 한방차 재료로는 구기자, 당귀, 의이인(율무) 등이 꼽힌다. 귤차 역시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과 감기 예방에 그만이다.

도움말 : 하늘마음한의원 천호점 원영호 원장 (www.skin857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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