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통합보관자료

파리] 프레타 포르테, ‘통통녀’ 섹션 등장

반응형
 
[파리] 프레타 포르테, ‘통통녀’ 섹션 등장
지난 9월6일~9일까지 포르트 베르사이유에서 개최된 이번 프레타 포르테 전시에서 처음으로 ‘통통녀(불어로 rondes)’를 위한 ‘So Sweet’라는 섹션이 등장해 화제다. 44사이즈부터 통통한 그녀들을 위한 덴마크,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유럽국가 브랜드들이 1000m² 면적의 공간에 선보였다. 「Angel Circle」 「Biluzik」 「CherryLou」 「Kitana」 「One O One」 「Persona」 「Sehisy」 「X Andres X Line」 등 총 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진설명:프레타 포르테 전시장 2관에 새롭게 마련된 ‘so sweet‘ 섹션

사진설명:통통녀를 위한 브랜드 디스플레이

프랑스 텍스타일 복식 연구원(IFTH)에서 조사한 앙케이트 결과에 따르면 보통 41.14%의 프랑스 여성들이 44사이즈~56사이즈의 의류를 구입하는데 그중 40사이즈는 20.59%, 42사이즈 16.66% 44사이즈 13.57%가 판매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체격이 통통한 여성들이 동양 아시아인들에 비해 특히 많지만 신체적인 결점을 무리해서 가리려고 애쓰지는 않는다. 오히려 자신있게 몸에 밀착되거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는 슬림한 스타일
로 글래머러스한 분위기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 젊은 디자이너는 또래 친구들이 38사이즈 옷을 사입는데 자신은 46사이즈의 옷을 더 비싼 가격에 사입어야 할 때 너무 속상해서 아예 디자이너의 길로 나서기도 했다고.

많은 참가 브랜드 중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인 「Biluzik」는 46사이즈~60사이즈까지 겸비해서 통통녀들에게 ‘사이즈가 없어서’라는 스트레스없이 패셔너블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사진설명:스페인 바르셀로나 브랜드 biluzik

전시 주최자에 의하면 44사이즈의 데님을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어서 많은 바이어들이 상품을 요구해왔다. 이탈리아나 독일에는 이미 이런 상품이 소개되는 추세고 이번에 파리 프레타 포르테 전시에서도 이런 브랜드 코너를 마련해 유럽에서 참가해 전시가 이뤄지게 됐다. 이 새로운 코너 ‘So Sweet’는 단지 넉넉하기만한 수퍼 사이즈의 의류만이 아니라 디자인성도 가미된 패셔너블한 브랜드 소개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프레타 포르테 파리 전시는 패션과 액세서리 부분의 카테고리를 아트모스피어, 더 박스, 비트윈, 아드레스 프르미에르, 르스튜디오, 카사보, 시부야 등 15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이처럼 새로운 행사, ‘so sweet’처럼 새로운 코너, 트렌드 제안, 전시 코너, 전시장 내의 패션쇼 주최, 패션 전문서적, 패션 매거진 판매 등 더욱 새롭게 전시의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패션비즈, 김다희 파리리포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