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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당신을 로맨틱하게 만들 단 하나의 아이템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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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팬츠 와 네온 컬러를 두루 섭렵하고도 허전함을 느꼈는가?

트렌디하고 도시적인 여성의 이미지로는 손색없을지라도 어느덧 달력에 9 라는 숫자가 눈에 밟히기 시작하고 정오의 태양마저도 부드럽게 느껴진다면 세련되고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도 좋지만 왠지 클래식한 아름다움이 잊혀졌던 첫사랑처럼 그리워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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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ashacloset.biz


80년대 강렬한 여성상의 부활! , 네온컬러의 향연~ , 마이크로 미니의 전성시대!! 등등등 듣는 것 만으로도 어깨가 경직될 정도로 강렬한 여성상을 추구했던 여름이 지났다. 아직도 알게 모르게 만연해 있는 남성우월주의적 세상에 유일하게 여성들이 압도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패션월드에서 이 강렬한 여성들이 시즌이 변화함과 동시에 사라져감을 아쉬워하지 말자. 자고로 진정 파워를 손에 쥐고 있었던 여성들은 턱시도에 시가를 문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이 아니라 클레오파트라처럼 자신의 여성미를 과시할 줄 알고, 재클린 오나시스처럼 우아했던 극도로 페미닌한 여성들 이었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하긴, 뭐 그리 거창한 예는 접어두더라도 여행장소로 향하기 위한 기차역에서 로맨틱한 원피스를 펄럭이며 나타난 당신에게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들라고 말할 남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여우처럼 보일지라도 좋다. 그래서~! 모든 여성에게는 스커트가 필요한 법이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을지라도 타임머신을 타고 건너온 듯한 인상을 심어주어서는 안될 것 이다. 지구반대편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대 여성답게 과거 그 어떤 레이디들 못지 않게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하고 세련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의상들을 찾아보자.

 

                                                                                               사진 : worldroots.com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 즈음 발랄한 스커트 자락을 펄럭이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걸어가는 여성만큼 매력적인 존재가 또 있을까? 그런 발랄한 웃음에 잘 어울리는 명랑한 프린트가 들어간 스커트라면 기분은 더욱 Up~! 될 것이다.

 

 

 

혹은, 클래식한 실루엣을 가졌지만 보다 가볍고 다소 화려한 드레스를 고르라고 권하고 싶다. 컬러의 선택이 예전에 비해 다양해졌으니 개성에 맞는 디자인을 고를 기회도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어떤 유행에도 굴하지 않는 블랙 드레스 역시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다. 가장 중요한 건 어떤 디자인과 컬러이든 간에 원피스를 골라야 한다는 것. 전에 보지 못한 여성미를 물씬 풍기는 새로워진 자신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 이며, 시크한 스키니진과 섹시한 핫 팬츠들조차 해결해 줄 수 없었던 조심스럽고 우아한 몸가짐을 저절로 배어 나오게 하는 마력 또한 느낄 수 있을 것 이니 말이다.

 

 

 

 

스커트는 여성에게만 주어진 일종의 특권이다. 그 어떤 모험적인 패션리더라 불리는 남성도 리본이 앙증맞게 달린 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지는 못한다. 설령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해도 여성들의 자태만큼 섬세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없다. 신체를 아름답게 그 선을 따라 드러내는 섬세한 원피스나, 한걸음 한걸음 옮기고 있노라면 허벅지를 가볍게 스치는 스커트를 입고 날 듯이 걸어가는 기분은 오로지 여성들에게만 주어질 수 있는 일종의 특권인 셈 이다. 영원한 젊음의 상징인 데님도 좋지만 특별한 날, 그리고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 그럴때는 선선한 가을바람에 더욱 사랑스럽게 스커트 자락을 흔들며 거리로 나서보는 것이 어떨까?

 

 

아이스타일24  에디터 남미영

아이스타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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