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이겨내는 자기 최면

다이어트를 하다 슬럼프에 빠질 때 한번씩 드는 생각 중 하나가 ‘누구를 위해 이 힘든 감내를 하나?’다.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로 지치면 심적으로도 처음과 달리 약해지기 마련이라 이쯤 ‘그만두고 예전처럼 지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포기하기에는 그 동안의 노력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이왕 시작한 다이어트 고지가 멀지 않았다! 오늘만 버티면 내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한가인이 되어 있는 상상을 해보자.

뭇 남성들의 시선은 물론 지나가는 여자들의 시선을 붙잡는 몸매로 부러움과 선망의 눈초리를 받는 상상. 생각만으로도 뿌듯한 일일 것이다. 오늘만 버티면 한가인이다! 자기최면으로 다이어트 슬럼프 이겨보자!

다이어트가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다이어트라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모진 고통의 시간을 견뎌야만 비로소 어여쁜 여인이 될 수 있음에 쉽지도 만만치도 않다. 며칠에 한번은 맛보던 패스트푸드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삼겹살의 유혹. 다이어트의 적들은 어찌 그리 맛이 좋은지 잊기도 잊혀지지도 않는다. ‘한번 눈 딱 감고 먹어?’라는 생각이 들 때 역시 최면이 필요! 이걸 먹으면 지긋지긋한 다이어트 일주일은 더 해야 돼! 지름신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다이어트 중 찾아오는 식신이던가? 먹는 것을 밝히는 성격이 아니라고 자부했건만 다이어트를 할 때면 어김없이 강림하시는 식신! 평소 손에도 대지 않던 과자는 봉지만 봐도 눈을 뗄 수가 없고 입덧하는 사람처럼 어찌나 먹고 싶은 것이 많은지 주체할 수 없는 식탐에 내 자신마저 싫어진다. 이럴 때 한번 생각하고 손을 대보자! 이것을 먹으면 이 길고 고된 다이어트를 일주일 더해야 하고 하기 힘든 운동도 몇 시간은 더 해야 한다. 까짓 참아보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한번만 참자!!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이 다이어트에서는 필수! 갖은 방법의 다이어트를 해봤지만 모두 요요 현상이라는 재앙만 있고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식이요법과 운동뿐이다. 식이요법 70 : 운동 30! 이 공식을 모르고 다이어트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운동이라는 것이 즐기면서 하지 못하면 힘든 일이라 식이요법보다 더 소홀하기 쉬워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동 없는 다이어트는 ‘앙꼬 없는 찐빵’.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미션이다. ‘무한도전’ 누워서 보느니 뛰면서 보자. 어차피 시간은 똑같이 흐른다. 하루쯤 운동을 거르고 싶어 꾀가 나는 때. ‘흘러가는 시간 누워있는 것보다 뛰는 것이 남는것’이라는 생각으로 덤벼보자. 재미있는 TV프로그램 누워서 본다고 살 빠지는 것도 아니고 지루한 운동 즐거운 TV버라이어티와 보면서 뛰어 보자.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흐르게 되고 오늘 해야 하는 운동도 마칠 수 있다. 생각의 전환이면 날씬한 내 바디라인 곧 거울 앞에서 보게 될 것이다.

글 : 장문영(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