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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1950~2000 선글라스 + 헤어 믹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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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디올이 발표한 뉴 룩이 유행하면서 1950년대의 패션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매니시한 스타일의 밀리터리 룩 대신 여성스러운 엘레강스한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 또한 1950년대 중반 컬러 텔레비전이 발명되면서 시각적인 측면이 강조되 었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글라스를 낀 모습으로 자주 등장하면서 선글라스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되기시작했다.
1950년대의 여성스러운 패션 스타일을 반영한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었으며 렌즈 끝을 위로 살짝 올려 마치 나비 모양처럼 보이는 선글라스를 많이 착용했다.
린제이 로한의 탁월한 선택. 복고풍의 레드 선글라스. 살짝 위가 올라간 나비형태의 선글라스는 린제이 로한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다소 산만하다 레이어드를 많이 한 그녀의 긴머리는 지저분해보이기까지 하지만 강렬한 선글라스 하나면 승부는 끝났다.
린제이 Winner!
미니스커트와 퓨처리즘으로 대표되는 1960년대는 마리 콴트와 파코라반 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얼굴을 반쯤 가리는 커다란 렌즈의 뿔테 선글라스를 낀 여성들이 거리를 활보했다. 또 이 시기에는 착시 효과를 활용한 추상 미술인 옵아트가 유행했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은 사각형, 원통형등 기하학적이고 특이한 모양의 선글라스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꽃모양이나 별모양같이 독특하고 화려한 컬러를 가진 선글라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메리케이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야? 샤넬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메리케이트 올슨. 원래 올슨자매는 패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큼 패션리더를 자처하는데 그녀의 빈티지 샤넬 선글라스와 빨간 손뜨개 모자가 너무나도 쉬크하다. 여름에 손뜨개 모자가 덥지 않을까 걱정하지 말고 구멍이 송송 난 손뜨개 모자와 선글라스를 매치해 보도록.
정치, 경제적으로 암울했던 1970년대는 젊은이들에게 도피처를 갈구하게 했고 이는 히피는 물론 펑크, 글램 록 스타일 등 패션사에서도 획을 그을만한 많은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선글라스는 다양한 문화 아이콘과 믹스되어 느낌은 조금씩 달랐지만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릴 정도로 충분히 커다란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었다.

데이비드 보위, 마크 볼란 등의 스타들은 컬러 스톤으로 장식된 화려한
스타일의 즐겨 착용했다. 다이앤 키튼은 그러데이션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지적인 매력을 보여주었다.
패리스힐튼의 멋드러진 헤어스타일과 선글라스의 조화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늘 워스트 드레서에 뽑히는 패리스 힐튼이지만 그녀의 헤어스타일은 변화 무쌍하다. 때로는 대단한 악세서리 믹스 매치법을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데 그녀의 선글라스 믹스매치 헤어스타일은 바로 스카프 헤어밴드가 되겠다. 컬러풀한 스카프를 두세번 접어 자연스럽게 목 뒤로 늘어뜨리자.
물질주의로 대변되는 80년대는 소비를 미덕 으로 여기던 사회의식에 영향을 받아 과장되고과시적인 패션이 유행했다. 어깨를 과장되게 강조하고 부풀린 헤어스타일, 골드빛의 볼드한 액세서리로 치장한 마돈나는 8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이었다.

골드 프레임의 선글라스나 끝부분이 각진 스퀘어 형태의 뿔테 선글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좀더 실루엣이 과장된 에비에이터 선글라스 역시 198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였다.
케이트 모스와 니콜 리치가 나란히 피플지에 실렸다. 그녀들의 스타일은 똑같이 키드록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녀의 선글라스 브리지를 유심히 보길.. 머리 속이 아닌 머리 밖으로 걸쳐져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래퍼-로커의 트레이드 마크니 제발 여성들은 헤어스타일 속으로 선글라스를 착용하길 바란다고 피플지는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말괄량이 기질이 있는 그녀들에게는 이러한 스타일이 유난히 잘 어울린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트렌드는 단연 미니멀리즘. 캘빈 클라인, 질 샌더, 프라다로 대변되는 모던하고심플한 스타일이 거리를 휩쓸었다.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선보인 둥근 테의 모던한 선글라스 역시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맥 라이언이나 장르노등이 영화 속에서선보이며유행을 주도했다
브랜드네임을 상징하는 로고를 선글라스 브리지에 더했고 유니크한 프레임 디자인이 많이 시도되었던 시기. 오클리, 폴리스 등의 새로운 브랜드에서 힙합 패션과 스포티즘의 영향을 받은 고글 스타일의 선글라스가 유행이었다.
안젤리나 졸리와 그웬 스테파니가 같은 선글라스를 착용해 눈길을 끈다. 안젤리나 졸리의 스모크 색상의 선글라스는 그녀의 여름 재킷에 참 잘 어울린다. 딱히 로고를 붙이지 않아도 선글라스에 변형을 가하면 어떤 브랜드인지 알 수 있다. 톰포드 선글라스. 안젤리나는 긴 웨이브, 그웬은 번쩍 공중으로 솟은 머리지만 그녀들의 헤어스타일의 공통점 은 이마 전체를 훤히 드러낸다는 것. 이렇게 해야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더욱 시원 하고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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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패션 하우스들은 샤넬의 더블C 로고, 페라가모의 간치니, 베르사체의 메두사 등 각 브랜드의 시그너처 로고를 더한 빅 브리지의 선글라스들을 선보여 수많은 로고 마니아를 만들어냈다. 이것들은 헤어밴드처럼 머리에 얹기만 해도 시크하고 럭셔리한 룩을 연출하는 데 그만이었다.

매 시즌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인더스트리에서 더 이상 하나의 트렌드를 규정짓는 것은 무의미하다. 인터넷을 통해 셀레브리티 들의 패션 스타일이 대중들에게 엄청난 파급 효과를 주면서 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유행 선글라스들이 탄생하고 있다.
선글라스는 오히려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에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빅토리아 베컴은 워낙 스타일리시하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화이트 또 레드 플라스틱 프레임의 에비에이터 선글라스는 레이어드 컷한 헤어 스타일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골드, 브론즈 실버 컬러의 메탈 프레임은 모든 피부톤에 잘 맞는다.



ez 리포터 : 석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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