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찾는 모자는 다름아닌 야구모자. 캐쥬얼이나 믹스매치 스타일에 잘 어울려서 특별한 일 없이 잠깐 외출할 때 쓰기에는 적격이다. 스타들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모자를 써서 분위기를 살린다. 선탠한 듯 건강해 보이는 브라운톤 스킨에 편하면서도 섹시해보이는 탑을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는 연출을 할 수 있다. 머리를 풀러서 귀 뒤로 넘기지 않고 그대로 모자를 살짝 눌러 써주면 효리 못지않은 스타일리시 걸이 될 수 있다. 야구모자는 매장마다 깊이나 형태에 차이가 많다. 유명 연예인이 쓴 모자라고 해서 당신에게도 꼭 어울릴 수는 없는 법. 여러 매장을 들러 미리 착용해보고 자신의 얼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이 포인트.
흔히 중절모라고 하는 클래식 페도라에 세련된 디테일을 가미하여 여성스럽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었다. 클래식 페도라라면 당연히 정장에 가장 잘 어울리겠지만, 요즘은 형태나 디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편안한 캐쥬얼이나 믹스 매치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선뜻 시도해보기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일단 있으면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 코디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캐쥬얼이나 세미 정장 등 여러 스타일에 믹스해서 매치할 수 있다. 블랙이나 다크한 컬러는 좀 더 침착하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세련되고 쉬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밝은 컬러에 밀짚 소재를 사용한 페도라는 캐쥬얼에 잘 어울리고 비키니와도 잘 어울려서 비치 패션으로도 좋다.
비니는 여전한 스테디셀러 아이템. 두꺼운 니트로 된 비니는 겨울철에 예쁘고 따뜻한 스타일링을 가능케 해주고, 좀 더 가볍고 발랄한 컬러의 비니는 단순한 캐쥬얼을 빛나게 해주는 아이템으로 적격이다. 꼭 비싼 것을 살 필요는 없지만, 잘못 구매하면 흔해빠진 싸구려로 보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얼굴톤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도록 한다. 어떤 형태로 쓰느냐에 따라 느낌도 많이 달라진다. 외출 전 미리 거울을 보며 여러 형태로 착용해보고 얼굴선을 가장 잘 살려주는 모양으로 쓰도록 한다.
비치모자는 넓고 과도한 챙이 특징. 휴가를 떠날 때 한번쯤 꼭 써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부담스러워서 아직까지 시도해 보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에는 도전해보기를 바란다. 생각보다 어려운 디자인은 아니기 때문. 컬러는 브라운, 베이지, 화이트, 핫핑크 등 매우 다양하다. 또 플라워 프린트나 도트 프린트 등이 들어간 것들도 있다.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역시 원컬러의 아이템이 좋다. 비니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피부톤을 살려줄 수 있는 컬러를 찾아 구매하도록 하고 착용할 때에는 입술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지 않도록 한다.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 투명 메이크업 정도를 해주어 깔끔하게 처리해주고 립 컬러는 약하게 한다. 헤어는 길든 짧든, 풀러 주는 것이 예쁘고 자연스럽게 풀어진 듯한 웨이브를 주면 한층 페미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원피스에도 잘 어울리고 히피룩도 잘 어울린다. 오프 숄더에 비키니가 살짝 보이는 스타일링을 하면 더 섹시해 보인다. 밀집소재로 된 모자가 가장 시원해보인다. 밀집소재라고 해서 꼭 베이지 컬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좀 더 다크한 컬러에서 더 밝은 컬러까지, 단계별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모자는 아무래도 턱선이 가는 역삼각형 페이스라인에 가장 잘 어울린다. 각진 얼굴에 모자를 쓰게 되면 윗 부분이 가려진 채로 아래에 각진 턱선만 부각되어 보이기 때문에 예쁘지 않다. 송혜교나 데니스 리차드처럼 달갈형이면서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에도 잘 어울리는 데 역삼각형보다 이 얼굴형이 더 스타일리시 해 보인다.
외출의 목적에 따라 메이크업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운동을 목적으로 한다면 투명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고, 진한 화장을 하고자 할 때에는 스모키 메이크업을 해서 눈매는 강하게 살려주고 립 컬러는 약하게 하는 것이 시선을 눈매로 모아주어, 자신 없는 턱선으로 가는 시선을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더 예쁘게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