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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스타일

여름철, 자신있는 발을 위한 셀프 풋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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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을 신은 발 사이로 드러난, 악어 가죽처럼 딱딱한 발 뒤꿈치의 각질은 여름철 최대 고민. 각질은 보기에도 예쁘지 않을뿐더러 가려움증과 갈라짐,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리해서 각질을 없애면 오히려 발에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여러 번에 나눠 조금씩 없애는 것이 좋다.

a. 뒤꿈치에 두껍게 붙어 있는 각질은 건조한 상태에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발을 물에 담그기 전 파일이나 풋 스톤으로 부드럽게 문지른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발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하게 힘을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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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발을 물에 불린 후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족욕이나 샤워 후 손에 적당량의 스크럽제를 덜어 각질과 굳은살이 있는 부분을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지른다.
발에 티눈이나 사마귀가 있으면 여름철 자신 있게 발을 내놓기가 어려운 법. 필요하다면 피부과 진료는 받는 것도 좋다. 굳은살이 증식되다가 중앙에 원추형 핵이 생기면 티눈이 되는데, 티눈은 새끼발가락과 엄지발가락, 발가락 사이, 발바닥, 신발과 맞닿는 발등에 주로 생긴다. 핵이 지각신경을 자극해 눌릴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 티눈은 약을 여러 번 바르거나 티눈 제거 파스 등을 붙여 안쪽에 박힌 핵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 핵이 깊어져 스스로 제거하기 힘들 때에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살리실산을 통해 없앨 수 있다. 사마귀는 티눈과 비슷하지만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약이나 파스 등으로 없어지지 않는다. 발바닥에 티눈 같은 것이 여러 개가 있거나 무게가 실리지 않는 부분에 있다면 사마귀를 의심할 수 있다. 스스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보통 피부과에서 항바이러스 면역제 도포나 이산화탄소 레이저, 전기소작법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
발 냄새는 발을 씻은 후 물기를 깨끗하게 닦지 않았거나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원인.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씻고 물기를 완전히 닦아낸 후 보디 파우더를 두드려 바르거나 풋 스프레이를 뿌려 건조시킨다. 발을 깨끗하게 씻은 후 레몬을 반으로 잘라 발을 문지른 후 말려주면 발 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a. 발을 씻을 때는 못 쓰는 칫솔에 비누거품을 묻혀 발가락 사이사이, 발톱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씻는다.

b. 발의 물기를 잘 닦아내고 자연 바람으로 완전히 건조시킨 후 풋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난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 보습력이 뛰어난 크림을 골고루 발라주는데 발은 다른 부위보다 피부조직이 두꺼우므로 흡수력이 뛰어난 발전용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발전용 크림이 없을 때는 발에 핸드크림이나 보디로션을 바른 후 스팀 타월로 발 전체를 감싸주면 영양분이 빠르게 흡수된다.

a. 딱딱한 각질을 없애거나 발을 씻은 후에는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풋 크림을 발 구석구석에 듬뿍 바른다.

b. 발이 심하게 건조하거나 거칠 때는 풋 크림을 골고루 바른 후 랩으로 돌돌 감아둔다. 그 상태로 하룻밤 지나면 발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각질을 제거하거나 보습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기초공사. 자고로 건강한 발이 예쁜 법이다.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족욕이 있는데, 족욕은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두 발을 담그는 목욕법으로 피로회복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땀과 함께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목욕법. 전신욕이나 반신욕과 달리 욕조가 필요 없고, 두 발만 물에 담그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짧고 간편하다. 족욕은 하루에 한 번, 20분 정도를 매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과 식사 후에는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족욕을 하면 탈진할 염려가 있고, 식사 후 족욕을 하면 발끝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 족욕을 하면 발에 쌓여 있는 각질과 노폐물이 제거되고, 발·다리 근육의 긴장과 피로가 풀리며, 신체 리듬을 활발하게 해 소화불량·어깨 결림·고혈압·불면증·감기·생리통 등을 개선한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지방 분해를 도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a. 두 발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크기의 족욕통과 바닥 깔개, 수건, 의자, 온도계를 준비한다.

b. 발을 깨끗하게 씻고 물을 한 컵을 마신다. 족욕 전 마시는 물은 탈수 현상을 방지하고 땀을 잘 흘릴 수 있게 도와준다.

c. 족욕통에 38~40℃의 따뜻한 물을 받는다. 이때 천연 재료나 입욕제, 아로마오일 등을 넣어주면 좋다. 족욕을 하다가 물이 식으면 미리 준비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온도를 유지한다.

d. 의자에 앉아 발목이 충분히 잠기도록 담근다. 안쪽 복사뼈를 기준으로 손가락 네 마디 위까지 담기게 한다. 이때 허리와 등을 곧게 펴서 자세를 바르게 한다.

e. 15~20분 정도 편안하게 족욕을 즐긴다. 몸 전체가 훈훈해지고 겨드랑이와 이마, 등에 살짝 땀이 배는 정도가 알맞다.

f.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을 돕기 위해 물 속에서 발가락과 발목을 부드럽게 움직인다.

g. 족욕이 끝나면 수건으로 발의 물기를 꼼꼼하게 닦고 양말을 신어 체온을 유지한다. 족욕 후 흐른 땀은 수건으로 닦아내거나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한다.

h. 생수나 따뜻한 차를 마셔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다.

 

글 : 공기현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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