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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건강/다이어트

반복된 다이어트로 지친 몸...이젠 몸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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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업상 한번에 몰아서 다이어트를 했다가 또 한순간에 폭식해서 살이 왕창찌고... 그러기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작년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폐가 상해 쓰러졌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폭식하면서 살이 점점 찌고, 이젠 안 먹고 운동을 해도 얼굴만 야윌 뿐 살이 빠지지 않아요. 안먹고 죽어라 운동할 땐 기분은 좋지만 늘 힘이 없어요. 그럴 땐 조금만 먹어도 금세 몸이 붓고, 다음날 얼굴이 부어서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살은 안 빠지고 한번 먹기 시작하면 주체할 수 없어서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만 쌓여요, 어떻게 하면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을까요? 이젠 몸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하고 싶어요"

L양에게서 며칠 전에 받은 이메일이다. 이런 이유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젊은 여성들이 부지기수다. 다이어트에 관한 엄청난 정보들 속에서 다들 이론적으로 꿰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엄청나게 힘든 것이 바로 살 빼기가 아닌가? 젊기 때문에 건강은 뒷전으로 하고 일단 살부터 빼고 보자는... 심한경우는 '어디 병이 나더라도 살만 뺄 수 있다면...' 하는 젊은 여성들도 한둘이 아니다.

아마 이쯤이면 '어쩜 나랑 똑같을까' 하는 사람들도 꽤 될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어떻게?

L양의 경우 반복된 다이어트와 폭식으로 살은 안 빠지고 몸에 지방만 더 축적된 상태이다.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몸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이 얼마나 차지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굶고 몸은 안 움직이니 근육이 빠졌다가 폭식을 하면서 지방만 늘고... 이런 상황을 연속했으니, 빠지라는 살이 빠지기는 커녕 멀쩡한 몸만 망가뜨려놓았을 뿐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반드시 먼저 몸을 추슬러가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떨어진 기력을 보완하면서 몸의 모든 부분이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보약으로 몸을 보하면서 적당한 운동과 식이조절이 함께 병해 돼야 살도 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L양 역시 몸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조금만 먹어도 금세 몸이 붓고, 스트레스는 가중되면서 짜증만 늘게 되는 것이다. 한 가지 더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빨리 빨리'라는 조급증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다이어트에 관한 한 냉철한 이성으로 한 걸음씩 고지를 향해 나아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지행한의원 정지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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