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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뇨감, 잦은 요의, 혈뇨까지!..전립선 비대증 의심해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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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 쪽과 팬티라인 쪽에 뻐근함을 느끼고 잔뇨감도 있구요. 소변을 보면 색이 노랗구 소변이 너무 찐하게 나옵니다. 꼭 꿀물 탈 때 꿀이 퍼지는 것처럼요. 병원에서는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잔뇨가 담겨져 있다가 나와서 그렇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리구 잔뇨감의 정도도 소변을 다 보구 난 뒤에도 바로 뒤돌아서 기침만 해도 팬티에 소변이 약간 묻을 정도로 그렇구요. 정액의 색깔도 상당히 노란편입니다. 일주일에 2번 정도씩 병원을 다녔었는데요. 증상이 좋아지지가 않아서 몇 군데 옮겨두 보았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임질이라는 성병을 두 번 정도 앓은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전립선 비대증과 관계가 있나요?"

위와 같은 사례가 매우 전형적인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증상인데,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커지므로 소변이 나오는 통로가 좁아지고, 이 때문에 배뇨시 힘이 들거나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며 배뇨 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있어 불쾌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배뇨 시에 힘을 주면 혈관이 충혈되어 혈뇨가 나오기도 한다.

이러한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호르몬의 감소, 동맥경화, 세균감염, 과도한 성행위, 과음과 영양결핍,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원인이 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기혈과 명문의 화기 부족으로 인해 전립선 비대증이 나타난다고 보는데, 이럴 경우 전립선이 충분히 달구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전립선은 점차 차가워지게 되고 전립선이 차가워지게 되면 점차 크기는 점점 커지게 마련이라는 것.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한 남성질환 클리닉을 운영 중인 서울 편강세 한의원 김종철 원장은 "기혈이 왕성한 사람은 신장의 수기와 화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발기와 사정이 원활하며 소변의 배출도 시원하게 된다. 그러나 기혈이 쇠약해져 있거나 나이가 들게 되면 점차 기혈이 부족해지고 의욕도 떨어지기 때문에 신장의 수기가 부족해지거나 명문의 화기가 부족해지게 된다" 며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병소인 신장의 기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과 명문화기를 북돋아주어 전립선을 뜨겁게 해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수술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수술이 결코 능사는 아니다. 잘 되었을 경우는 좋겠지만 후유증이 나타나는 일이 드물지 않으므로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수술 후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요실금, 발기부전, 역행성 사정이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일상생활 상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김종철 원장은 "과도한 음주와 성생활, 피로감, 자극적인 음식 등은 전립선의 충혈과 부종 등을 야기함으로써 전립선 비대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오랜 운전이나 사무직 종사자의 경우 소변을 장시간 참게 되면 방광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 배뇨 기능이 약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서울편강세한의원 김종철 원장(www.gang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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