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직접 찍은 다이어트 체조 동영상을 올려 인터넷 스타가 된 주부 유지영(31). 대학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결혼 전까지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지만 결혼 후 아이 둘을 낳고 몸무게가 20kg 이상 늘면서 한때는 70kg까지 나간 적이 있을 정도였다고.
“살이 찌니 옷을 입어도 예쁘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의욕도 사라지더라고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식이요법과 다이어트 댄스로 살을 뺐는데, 동영상은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의 권유로 찍게 됐답니다.”
남편과 재미삼아 찍은 지영이와 함께 슬림한 팔뚝 만들기 대작전이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모았고 이후로 주부들의 골칫거리인 허벅지, 복부, 어깨 등 부분별 군살을 뺄 수 있는 다이어트 체조 동영상을 차례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유지영의 생활 속 다이어트 비법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었던 그는 처음에는 몸을 많이 움직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집안일 하는 틈틈이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을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발뒤꿈치를 들고 걸으면 발바닥 전체로 걷는 것보다 칼로리 소비가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대로 실천했더니 5개월이 지나면서 살이 빠지는 게 눈에 보였다고 한다.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는 날씬한 몸매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고 싶었어요. 두 번 임신으로 늘어진 뱃살도 탄력 있게 만들면서 체력도 기르고 싶었죠.”
둘째를 낳고 나서는 10개월 정도는 간식을 일절 먹지 않고 대신 세 끼 모두 한식으로 먹고, 8시 이후에는 물도 마시지 않았다. 아침과 점심에는 밥 한 공기씩을, 저녁에는 3분의 2 공기를 먹고 튀김이나 구이 대신 무침이나 쪄서 만든 반찬을 주로 먹어 칼로리를 낮췄다고.
작년 9월부터 근력운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여성용 근력운동인 피규어 체조와 걷기 운동을 병행하며 덤벨 운동을 1시간씩 꾸준히 한 결과 23kg을 감량해 47kg의 날씬한 몸짱으로 거듭났다.
같은 몸무게라도 지방량보다 근육량이 많으면 몸매가 탄력 있어 보이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또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닭가슴살, 달걀흰자 등 단백질 요리와 야채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마냥 굶거나 운동만 하는 등 한 가지만 하면 건강을 해치기 쉬워요.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랍니다.”
▼ PART 01 팔뚝 군살 쏙~ 빼주는 체조
1 무릎을 세우고 바닥에 누운 뒤 손으로 땅을 짚고 상체를 세운다. 팔에 힘을 주고 팔꿈치를 구부렸다가 편다. 15회 이상 반복하면 팔 바깥쪽 군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2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을 어깨와 수평으로 쭉 편다. 엄지손가락을 펴고 주먹을 쥔 다음 엄지가 아래쪽을 향하도록 한다. 한쪽 팔을 가슴 앞으로 접으면서 엄지손가락이 위쪽을 향하도록 한다. 좌우 번갈아 10회 이상씩 반복하면 어깨부터 팔목까지의 라인이 매끄러워진다.
3 다리를 붙이고 서서 무릎을 살짝 구부린 뒤 허리를 꼿꼿이 편다. 손바닥을 붙여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은 다음 팔꿈치를 접어 머리 뒤로 천천히 내렸다가 다시 쭉 편다. 10회 이상 반복하면 어깨 근육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4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무릎과 허리를 살짝 구부린다. 팔꿈치를 구부리고 팔을 어깨 높이로 올린 다음 주먹을 쥔다. 이어서 팔을 뒤로 뻗었다가 다시 구부리는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 PART 02 탄탄한 복근 만드는 체조
1 바닥에 무릎을 구부리고 편안하게 누워 손을 머리에 살짝 댄 다음 상체를 45도 정도 들어 올려 3초간 유지한다. 5회 이상 반복하면 탄탄한 복근을 만들 수 있다.
2 바닥에 무릎을 구부리고 편안하게 누워 두 손은 엉덩이 밑에 둔다. 복부에 힘을 주면서 다리가 90도가 되도록 위로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10회 이상 반복하면 뱃살이 빠지고 힙업 효과를 볼 수 있다.
3 바닥에 무릎을 구부리고 편안하게 누워 손을 머리에 살짝 댄 다음 상체를 45도 정도 들어 올리면서 다리를 가슴 쪽으로 당겨올린다. 팔과 다리를 다시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하면 복부와 등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4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을 90도로 접어 어깨와 수평이 되도록 위로 뻗는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린다. 좌우 번갈아 50회 이상씩 반복하면 허리 군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 PART 03 날씬한 다리 만드는 체조
1 다리를 어깨 너비의 두 배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은 가슴 앞으로 모은다. 무릎을 90도로 구부리면서 상체를 앞으로 약간 내밀었다가 상체를 일으킨다. 10회 이상 반복하면 허벅지 앞쪽 군살이 빠진다.
2 발뒤꿈치를 붙인 채 발 앞쪽은 벌리고 선 다음 무릎을 벌리면서 다리를 구부렸다 편다. 20회 이상 반복하면 허벅지 안쪽과 종아리 근육에 탄력이 생긴다.
3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팔은 가슴 앞으로 모은다. 다리를 곧게 펴고 한쪽 다리씩 뒤로 뻗어 올린다. 좌우 번갈아 20회 이상씩 반복하면 복근부터 발목까지 다리선이 매끄러워진다.
4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두 손은 허리에 올린다. 다리를 곧게 펴고 한쪽 다리씩 옆으로 올린다. 좌우 번갈아 20회 이상씩 반복하면 허리와 다리의 군살이 빠진다.
5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손은 허리에 올린다. 무릎을 천천히 구부렸다가 다시 편다. 이때 허리는 꼿꼿이 펴서 상체가 앞으로 기울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10회 반복한다.
6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서 손은 허리에 올린다. 발뒤꿈치를 들고 10초 정도 유지하다가 발을 내린 뒤 5초 정도 쉰다. 15회 이상 반복하면 종아리와 발목의 군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7 다리를 어깨 너비 두 배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천천히 구부려 양손으로 왼쪽 발을 잡는다. 좌우 번갈아 10회씩 반복하면 허벅지 뒤쪽 군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8 다리를 어깨 너비 두 배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천천히 구부려 양손으로 왼쪽 발을 잡는다. 좌우 번갈아 10회씩 반복하면 허벅지 뒤쪽 군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다.
여성동아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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