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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영골퍼를 위한 스타일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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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골퍼를 위한 스타일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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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골프는 중장년층의 레저였고, 골프웨어는 40~50대의 화려한 캐주얼 웨어로서의 인식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사이 20~30대 영 골퍼의 인구가 늘면서 이제 골프웨어의 스타일도 한층 모던해지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 김정희 팀장은
"기존의 40~50대 중장년층 외에 2~30대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으면서 골프웨어의 가장 중요한 타겟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골퍼를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존 어덜트 골프웨어 브랜드들도 정통 골프 웨어 이미지를 탈피해 캐주얼화, 패션화를 지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일례로 젊은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꼽히는 빈폴골프는 몇 년간 20% 정도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30대 여성 골퍼 고객이 늘고 있다.

빈폴골프 김진모 과장은
"전체 골프웨어 시장에서 남성:여성의 비중이 반반에 이를 정도로 여성골퍼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부부나 연인, 가족 단위의 골프가 늘고 있기 때문이며, 골프웨어 스타일도 커플룩 중심의 세트 제품, 남녀 세트 코디 상품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LPGA에서 여성 프로 골퍼들의 활약이 늘고 있는 것도 여성 골프 인구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심플한 디자인, 경쾌한 컬러 ‘모던 스포츠룩 (Modern sports look)' 유행

 빈폴골프 박은경 디자인 실장은
"올 가을 골프웨어는 스포티즘과 미니멀리즘의 요소를 반영한 ‘모던 스포츠룩' 이 대세입니다. 모던 스포츠룩은 심플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디테일,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적이며, 일상에서는 고급 캐주얼 웨어로도 입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브리티쉬 스타일'을 반영한 체크패턴이나 깔끔한 스트라이프 패턴도 많이 보여지는데, 모던한 감각에 고급스러움과 품위를 더해준다. 이번 시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밝고 경쾌한 컬러 활용이다.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의 컬러와 함께 바이올렛, 오렌지, 그린, 레드, 블루 등 강렬하고 산뜻한 색상의 조화가 주목을 받는다.

예를 들어, 바이올렛이나 그린을 바탕으로 블랙 &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조화된 니트는 한층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블랙과 아이보리 컬러를 기본으로 레드, 블루, 옐로우 등 경쾌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컬러 배색도 필드 위에서 돋보인다.

이제는 필드에서도 레이어드룩으로 젊고 세련된 스타일 연출

일반 패션에서 유행하던 ‘레이어드룩' 열풍이 필드에도 상륙했다. 한가지 아이템보다 두 가지 이상 아이템을 겹쳐 입으면 한층 젊어보이고, 세련된 패션감각을 강조할 수 있으며, 보온성도 좋아 실용적이다.

예를 들어, 반소매 스웨터에 긴소매 티셔츠를 겹쳐입고, 신축성이 좋은 데님 팬츠나 자연스럽게 워싱된 면바지를 코디하는 식이다. 소매부분만 겹쳐입은 효과를 준 티셔츠를 활용하는 것도 멋스럽다.

빈폴 김진모 MD는
"특히 터틀넥 아이템은 레이어드룩 연출시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스웨터 안에 터틀넥 티셔츠를 받쳐입거나 베스트 안에 터틀을 함께 입으면 일반적인 폴로 티셔츠보다 한층 스포티해보일 뿐만 아니라 젊어보이는 효과를 줍니다."라고 조언한다

재킷이나 카디건에 경쾌한 색상의 면 저지 소재의 터틀넥이나 터틀넥 스웨터를 코디하면 운동 전후 스타일까지 완성할 수 있다.

가볍고 따뜻한 기능성 아이템 부상

빈폴골프 박은경 디자인 실장은
"특히 이번 시즌의 기능성 아이템은 '경량화'가 주요 키워드이며, 활동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퓨처리즘(미래주의)를 반영한 초경량 나일론 소재도 주목을 받는데, 세련된 광택감으로 디자인에 재미를 더해줍니다."라고 전한다.

빈폴골프에서는 출시한 '초경량 다운 점퍼' (40만원대)는 보온성이 뛰어난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여 따뜻하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자유로운 스윙을 가능케 한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으며, 목 부분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fur를 사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초경량 다운 점퍼'에 보온성이 탁월한 본딩 소재의 팬츠(20만원대)를 코디하면 스키룩(ski look)으로도 손색이 없다.

가을, 겨울 시즌 필드에서는 찬 바람을 얼만큼 막을 수 있는 지도 중요하다. 이때 필요한 방풍 관련 아이템도 경량화 경향이 두드러진다. 빈폴골프에서는 방풍 안감이 부착된 스웨터를 선보이고 있는데, (20만원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적당한 두께로 부드러운 촉감과 컬러풀한 색감을 갖추었으며, 가벼운 가공 울 소재를 사용하여 착용감이 좋다.

액세서리로 젊고 스포티한 코디 완성

젊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액세서리 매치도 중요하다. 트렌디한 컬러의 모자는 전체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옷보다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빈폴 골프에서는 스트링(고무줄)로 조절이 가능한 캡(cap)과 선캡(sun-cap)을 선보이고 있으며, 옷과 어울리는 저지, 니트 등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어 색다른 개성을 살려준다. 한편, 추위와 바람을 막아주는 귀마개형 모자나 비니(beanie, 두건처럼 머리에 달라붙는 모자)는 귀엽고 트렌디해보여서 20대  골퍼들이 선호한다. 특히 비니는 그 자체로도 스타일리쉬 하지만, 추운 날씨에 캡에 겹쳐 써서 또 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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