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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정보]옥션, ‘2008년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 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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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롭게 소비 트렌드로 떠오를 핵심소비자는 누구일까?

국내 대표적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9일 ‘2008년 온라인유통 핵심 소비자 5’를 발표하고 올 한해 온라인 유통을 뜨겁게 달굴 핵심 소비자로 ‘맞춤지향적 매스티지족’, ‘멀티족’, ‘올림픽 방콕족’, '일반인 콜렉터', '테크 파탈’을 꼽았다.

‘맞춤지향형 매스티지족’의 입맛을 맞춰라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던 온라인 시장의 프리미엄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쇼핑의 주역이 젊은 여성에서 주부와 남성, 실버 계층까지 확대되면서 개개인의 세분화된 개성을 충족하려는 ‘맞춤지향형 매스티지족’이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라 온라인 프리미엄 시장상황은 밝다.

자신을 위한 맞춤식 제품을 찾으려는 매스티지족이 늘어나면서 패션, 식품, IT제품의 프리미엄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품질 고가를 지양하는 오프라인과는 달리 온라인의 특성상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중저가인 브랜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여성의류의 경우 몇 년 동안 온라인에서 초강세를 보였던 초저가 패스트패션에서 점차적으로 중저가의 브랜드제품이 속속 입점하면서 인기가 예상된다. 최근에는 인터넷 판매만을 위한 서브 브랜드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친숙한 브랜드의 이미지도 가져가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음식의 프리미엄 바람도 거세다. 쌀의 경우 2~3년간 인기를 끈 지역 일반미에서 고급형 친환경 쌀로의 변화가 빠르다. 현재 20kg에 6만원대인 프리미엄 쌀이 온라인에서는 4~5만원으로 가격이 낮아질 전망이라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작년에 인터넷에서 조금씩 두각을 나타낸 망고, 두리안 등 수입과일들이 올해는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작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분유, 맞춤 이유식 등 고급형 분유/ 이유식의 인기몰이도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는 디지털 가전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DSLR카메라는 대중적 인기와 더불어 올해는 고품질 전문적인 사진 촬영을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DSLR카메라의 렌즈, 액세서리 상품의 인기가 점쳐진다.

경제성과 활용성을 중시하는 ‘멀티족’를 위한 멀티상품 증가

경제성과 활용성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1석 2조의 다용도 상품을 원하는 ‘멀티족’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에서는 가구, 패션, 디지털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보이며 인기를 끌 예정이다. 가구에서는 공간활용형 회전책상, 서랍장겸용 화장대 등 좁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1석 2조 멀티가구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에서도 실용성과 디자인성을 동시에 살리는 멀티패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된다. 예를 들어 타이셔츠, 스커트 겸 스카프, 벨트겸용 목걸이 등 서로 다른 기능을 한대 모은 제품이 유행할 전망이다. 화장품 역시 작년 비비크림의 인기로 ‘1석 2조’의 퀵 메이크업에 익숙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상품들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작년 비비크림의 영광을 노리는 프라이머는 지속력이 강한 메이크업베이스로 수분크림 성분, 일부 펄이 섞여 '물광 메이크업'이 가능해 인기가 예상된다. 이미 브랜드에서 관련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컴퓨터는 작년 하반기에 출시됐던 노트북처럼 얇으면서도 데스크톱의 기능성을 갖춘 데스크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 LG 등 브랜드에서 작년 하반기에 첫 출시 됐는데 올해는 중소 브랜드로 생산이 확산되면서 대중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림픽 방콕족’ 특수 예상

2008년도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해이다. 올림픽 기간 동안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즐기는 일명 ‘올림픽 방콕족’이 늘면서 온라인 몰에서는 관련 제품들을 발 빠르게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한여름인 8월 초에 열리기 때문에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쥐포, 육포, 술안주 등 집에서 TV를 보며 즐기는 간식상품의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림픽 여파로 LCD나 PDP TV의 대형화 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LCD의 경우 42인치에서 47인치로 화면은 더 커지고 가격은 낮아지는 추세다. 또 작년 박태환, 김연아 등의 비인기 종목 스포츠스타들의 선전으로 수영이나 스케이트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처럼 올해 베이징 올림픽 때 일부 비인기종목에서 스타가 배출될 경우 관련 상품들의 인기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인 콜렉터' 증가

작년 미술품 수집 열풍이 최고조에 달하고 연예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수집품부터 패션 상품까지 다양한 수집품이 소개되면서 '일반인 콜렉터'가 점점 증가할 예정이다. 전반적인 수집품 시장 증가 추이에서도 예년과 다른 성향이 있다면 화폐, 미술품에서 '생활 수집품'으로 수집품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생활밀착형이 되어 간다는 것이다. 일례로 나이키 운동화, 희귀 청바지, 빈티지 카메라, 피규어 등 다양한 제품의 수집성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일반인 콜렉터'를 겨냥한 틈새 카테고리가 활성화되는 한편, 해외구매 대행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옥션이 운영하는 이베이 구매대행사이트인 '이베이 쇼핑'의 경우 수집품이 전체 구매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옥션은 올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인터넷 구매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진작가, 10만원대의 저가 미술품 온라인 판매를 양성할 예정이다.

IT기기를 패션화하는 ‘테크 파탈' 주목

최근 번역 출간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마이크로트렌드(마크 펜, 키니 잴리슨 지음)'에서는 '테크 파탈(Tech fatales: IT기기를 사용하는 여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IT 기기를 사용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디자인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여성들의 성향에 맞춘 디지털 IT 기기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옥션에서 디지털가전을 구입하는 여성 소비자의 비중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4년 21%에 불과했던 여성 디지털가전 소비자의 비중은 2007년에는 29%까지 증가했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아이리버 엠플레이어가 6개월새 35만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한편, 아이리버-닌텐도 등의 브랜드 디지털기기도 속속 핑크, 바이올렛 등의 파스텔 색상을 도입했다. 올해는 단순히 디자인이나 컬러를 여성적으로 도입한 상품뿐 아니라 직관적인 디자인을 채용한 디지털기기들이 더욱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다양화되고 세분화 되면서 개개인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한 제품 또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면서 “발표한 새롭게 핵심으로 떠오른 소비자 트렌드만 읽어도 올 한해 유통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의 이번 ‘온라인 유통 핵심 소비자 5’는 옥션 30여명의 CM(카테고리 매니저)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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