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수술에 관한 고찰

"전 가슴이 정말 작습니다. 아니 없습니다. 앞과 뒤 구분을 못할 정도이고 저는 아마 남장을 해도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가슴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자친구가 생겼는데요. 물어봤더니 가슴큰 사람을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웨딩 사진 찍을 때도 물론 안 예쁠 것 이구요, 옷 고르기도 힘들고 과연 제가 결혼은 할 수 있을지 친구가 그러는데 제 가슴은 민폐라고 하네요, 근데 가슴수술해하려니 저 아는 아줌마는 남편한테 맞으면 터질까봐 두렵다고도 하고요, 엄마는 모유수유도 걱정하시는데 괜찮은지 하지만 수술을 한 언니들 보니 정말 당당해지고 멋지던데 저 가슴 좀 있고 자신감 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와 같이 빈약한 가슴으로 고민이신 분들이 참 많을 것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이 한국여성들은 서양인과 달리 골격 자체가 작고 가슴둘레 자체가 작으며, 신체구조가 외소한 편입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인들도 외국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점점 서구화 된 체형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약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은 더 콤플렉스가 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고민으로 가슴성형을 결심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수술을 해야 하는지, 보형물은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모유수유는 괜찮은지 등등에 대한 고민들입니다. 사실 가슴수술은 본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술입니다. 따라서 보형물이 실제에 가까운 촉감과 모양을 갖추고만 있다면 흉터는 곧 사라지기 때문에 훨씬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가슴을 확대하는 수술법은 보통 배꼽이나, 유륜, 겨드랑이 절개를 이용합니다. 보형물로는 식염수와 코히시브 젤을 사용합니다. 식염수팩을 이용하면 배꼽으로 시술할 수 있어 수술 직후에도 팔 사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식염수는 촉감 면에서 물을 만지는 것이기 때문에 떨어지고 시간이 흐르면 센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코히시브젤은 유륜과 겨드랑이 절개를 통해서 수술할 수 있습니다. 코히시브란 뜻은 응집력이 강하다는 말로 코젤은 실리콘 젤리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촉감이 말랑말랑하여 실제의 가슴에 가깝습니다. 과거에는 가슴수술을 한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누웠을 때 그대로 밥사발을 얹어놓은 것처럼 올라와있으면 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젤은 그들끼리의 응집력이 높아서 누웠을 때도 자연스럽게 옆으로 실제 가슴이 눕듯이 누워 자연스럽습니다. 단점은 응집력이 강해서 혹시 셀 경우 꺼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가슴에는 감각신경이 몰려 있기 때문에 통증에 대해서 가장 걱정하십니다. 통증은 무통 패취를 가슴에 붙입니다. 피부에 직접 통증을 완화하는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을 낮출 수 있습니다. 몸도 물을 먹는 것보다 물에 들어가 있으면 오랫동안 몸이 촉촉한 것처럼 피부에 직접 통증 억제 패취를 붙이면 통증이 줄어들고 파스처럼 간단하기 때문에 활동이 자유롭습니다.

수술 후 경과는 수술 후의 경과는 5∼7일 정도면 실밥을 제거하고 3일 정도부터는 활동하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됩니다. 수술 후 10일 째부터는 마사지를 해주면 더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형물이 자리 잡을 때까지 한 달 정도 사우나나 심한 운동은 삼가셔야합니다.

글쓴이: 끌리닉에스 성형외과 조중석 원장(www.clinic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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