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과 단화가 결합된 신발로 안전운행!

하이힐과 단화가 결합된 신발로 안전운행!

에어백에서부터 잠금방지 제동장치, 제어장치에 이르기까지, 현대 기술은  자동차 안전강화기능들을 고안했다. 그러나 운전 준비에 있어 사소한 것이 부족해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신발 선택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문제는 여성의 신발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여성이 선택한 최신 유행 신발이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있어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영국의 자동차 보험 회사 쉴라스 휠스(Sheilas’ Wheels)가 제시한 해결책은 두 가지 타입의 신발을-굽이 없는 안전한 운전용 신발-하나로 결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굽 없는 신발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세련된 하이힐로 변한다.

컨버터블 하이힐에 대한 콘셉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쉴라스 드라이빙 힐은 여성들에게 운전 중일 때는 굽 없고 안전한 신발, 운전이 끝나면 멋진 하이힐을 제공해주기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컨버터블 신발을 제작하게 된 목적은 하이힐 착용이 원인인 불편한 운전 자세, 페달 밑에 뒤축이 걸리는 경우 등을 비롯해 운전 시 하이힐을 착용했을 때 발생하는 단점들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굽 없는 신발을 신을 경우, 무릎과 아래쪽 허리에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운전 중 편안함을 증대시켜준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 운전자의 10%가 운전 중 신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거나, 페달 사이 혹은 아래 걸리는 바람에 사고가 나거나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 적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국의 여성 운전자 1150만 명이 운전 중 하이힐을 착용함으로써 그들 자신과 타인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쉴라스 휠스가 의뢰한 “안전 슈즈” 보고서는 여성 운전자의 80%가 운전 시 부적절한 신발을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전자의 33%가 운전 시 샌들을 착용했으며, 18%는 신발을 신지 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것이 굉장히 위험한 행위이며, 영국 일부 지방과 세계 특정 국가에서는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운전자들 절반은 운전시 안전한 구두를 선택하기 보다는 아침에 입고 있는 의복과 가장 잘 어울릴만한 신발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여분의 신발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어떨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 해결방법은 별로 실용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미만의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 시 갈아 신을 여분의 ‘운전용’신발을 차에 넣고 다니지만, 거의 25%에 해당하는 여성 운전자들은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운전 할 때 안전한 신발로 갈아 신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전에 가장 안전한 신발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여성 운전자의 54% 이상이 운전할 때 가장 안전한 신발은 운동화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운동화는 두꺼운 신발 밑창과 투박한 디자인으로 인해 페달 사이의 움직임과 페달 면에 접촉을 제한한다.

쉴라스 휠스의 대변인 재키 블라운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너무나 많은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할 때 부적당한 신발을 신거나 신발을 전혀 신지 않음으로써 자신은 물론 동승자와 다른 운전자들까지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운전할 때 하이 힐, 끈 샌들을 착용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영국 도로교통 안전 자선단체 브레이크(Brake) 대변인 다이안 페레이라는 이렇게 덧붙였다. "굉장히 많은 여성 운전자들이 운전에 부적절한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하이힐, 샌들, 통굽 구두 등은 안전 운행을 크게 해칠 수 있으며, 자칫하면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운전하기 전 단 몇 초만 투자해 편안한 신발로 갈아 신으면 안전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쉴라스 드라이빙 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고 싶은 여성 운전자들은 www.ilovesheilas.com을 방문할 수 있다.

출처 Gizmag

http://gizmag.com/go/7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