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션

푸마 더블랙스테이션 컨퍼런스

반응형
지난 24일 푸마 더블랙스테이션 07’AW 프레스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1990년 패션 디자이너 ‘질 샌더’와 공동프로젝트를 시도한 이후 푸마 더블랙스테이션은 ‘스포츠와 패션의 만남’으로 럭셔리 스포츠 캐주얼 라인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거기에 닐 바렛, 미하라 야스히로, 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와의 작업을 통해 기존 명품 스타일에 식상한 소비자 층과 명품과는 전혀 다른 취향의 소비자 층까지 끌어들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서초동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AW 시즌, 각 디자이너 라인의 컬렉션과 영상을 전시회 형태로 보여주며 한층 더 강화된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컨셉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장에는 한 눈에 컨셉이 느껴지도록 라인 별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컨셉이 담긴 영상도 함께 상영되고 있었다.

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둘러보던 중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미하라 야스히로의 ‘로봇과 푸마 스니커즈의 사랑 이야기’ 컬렉션. 로봇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서 착안해 실버와 골드 등 메탈릭 소재를 사용하여 최고 주가의 트렌드를 한층 더 기발하게 해석하였다. 일본 패션업계를 놀라게 한 디자이너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어서 일까, 디자이너의 위트가 묻어난다는 인상이 강한 컬렉션이었다.

단연 돋보였던 것은 알렉산더 맥퀸의 컬렉션. 평소 내가 좋아하는 디자이너이기도 하지만, 전시를 직접 보다 보니 그가 왜 천재라 불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고양이와 동물의 해부학적 결합을 사용한 ManCat Anatomy를 모티브로 해서 풀어낸 이번 스타일 역시 디자이너의 도전 정신을 반영하고 있었기 때문. 전통과 현대기술의 결합에 따른 영향력을 대등한 위치에서 바라보며 매 시즌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구찌와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한 닐 바렛은 96Hours를 통해 심플한 라인과 감각적인 비율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정형화되었다고 할 수 있는 명품 스타일에 캐주얼의 활동성을 적절하게 잘 접목시켰다.
그의 디자인은 운동화를 운동화라고 표현 할 수 없는 구두에 가까운 특이한 스타일로, 가죽을 나무처럼 표현한 아웃 솔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RDS라인의 알렉산더 반슬로베는 전통적인 스포츠룩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미하여 빈티지 느낌을 고급스럽게 제안하는 스타일을 선보여 새로운 느낌의 모던 스포츠 패션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는 스트리트 스타일에 푸마 시대 이전의 스포츠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빈티지 스포츠 실루엣을 접목한 것으로 보였다.

전시장을 나오면서는 물론 개인적으로 찜한 아이템이 생겼다.
푸마를 x-ray로 촬영한 로고가 아웃솔과 운동화 옆면에 프린트되어 있었던 운동화와 아방가르드한 블랙 부츠. 누가 알렉산더 맥퀸 팬 아니랄까봐, 여튼 얼른 하나 구입해서 신고 다녀야겠다.

자료제공 [ 온라인 패션 트렌드 매거진 더룩 ]
반응형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스트리트패션 [홍대] 아찔한 타이즈 !  (0) 2007.08.31
사람잡는 귀신패션  (0) 2007.08.31
패션화보]After Rains  (0) 2007.08.31
패션화보 ] You Copycat  (0) 2007.08.31
크로스 스캔들? No~ 럭셔리 스캔들!!  (0) 2007.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