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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중국차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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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향기 2007-04-23
 

수천 년을 이어온 중국차 향기

수천 년을 이어온 중국의 전통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차예사(차의 향미를 테스트하는 사람으로 품명가 또는 티 소믈리에라고도 한다)의 손놀림은 마치 물이 흐르듯, 파도가 넘실거리듯 우아하고 자연스럽다. 찻잎을 넣는 일부터 찻물을 따르기까지 막힘이 없다. 마치 차와 사람이 하나가 된 듯하다. 이 풍경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중국 다예의 한 모습이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차를 즐기기 시작한 나라로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이른다. 나누는 기준도 여러 가지인데, 차 색깔에 따라 녹차·청차·백차·황차·홍차·흑차로, 발효 정도에 따라 불발효차·반발효차·전발효차·후발효차로, 채엽 시기에 따라 우전·세작·중작 등으로, 찻잎 모양에 따라 산차·말차·편차·병차 등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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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는 그 종류가 수백 가지에 이른다. 천재향에서 판매하는 중국차는 대만과 홍콩을 거쳐 정식으로 수입하여 믿을 수 있다.
      리산오룡과 철관음, 동방미인, 문산포종은 오룡차에 속하는데 녹차와 홍차의 성질을 모두 지닌 반발효차로 청차라고도 부른다.
      찻잎을 물에 불렸을 때 녹색과 붉은색이 동시에 나타나며 부드러운 향미가 특징.

요즘들어 다채로운 향기와 몸에 좋은 성분 때문에 중국차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막상 어떤 종류의 차를 마셔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차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철관음이나 동정오룡, 동방미인을 권해드려요. 철관음은 우유 향이 나며, 동정오룡은 대만 오룡차를 대표하는 차로 은은한 꽃향기가 느껴집니다. 평소 녹차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입에 맞을 거예요. 동방미인은 외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 차인데 달콤한 벌꿀 향이 느껴져요. 홍차를 즐겨 마신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좋아하실 겁니다.” 중국차 전문점 ‘천재향’의 박수연 차예사의 설명이다.

차는 연하게 만들어 물 대신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밖으로 배출시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차의 성분 중 폴리페놀과 더불어 주목을 끄는 것이 카테킨이다. 중금속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오염된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좋은 성분이다. 차가 몸에 이롭다 하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때는 녹차보다 보이차와 같은 발효차가 좋다. 녹차는 차가운 성질을 지녀 빈속에 마시면 부담이 되는데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성질이 따뜻하게 바뀐다. “보이차 중에 1백 년 된 것은 2천만 원이나 하는 것도 있어요. 물론 역사성이나 희소성 때문에 비싼 것이지, 영양적으로 더 우수한 것은 아니에요. 60년 정도 되면 본래 가지고 있던 차의 성분은 사라집니다. 그 이후로는 더 이상 차가 아니라 유물이 되는 것이지요. 입맛에 맞고 깨끗하게 만든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차를 구입하기 전에 몇 가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
우선 부스러기나 이물질이 많은 것, 잎이 누런 것은 하품이다. 또 독특한 차향 외에 곰팡이나 산패된 기름, 짚 냄새 등이 나는 것도 피한다. 맛이 너무 진하거나 강한 것, 입이 바짝 마르는 것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이다. 이 세 가지만 살피고 구입해도 성공이다.

중국차는 우리는 도구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 다호茶壺란 차를 우려내는 주전자로 유리와 백자, 자사 재질로 된 것이 있다.
그중에 모래 성분의 일종인 자사로 만든 다호는 틈새로 차향이 깊숙이 배어들므로 하나의 다호에 한 가지 차만 우린다. 특히 오룡차, 흑차 등의 발효차처럼 향이 강한 것은 반드시 전용 다호를 사용한다.
| 차를 담아놓는 자사 용기. 처음에는 연한 황토색을 띠지만 항아리가 숨을 쉬면서 차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점차 달라진다.

그날의 하늘 색과 날씨에 맞춰 마실 차를 결정

중국에서는 한 종류의 차를 1백년 동안 우린 다호에 물을 부으면 찻잎을 따로 넣지 않아도 찻물이 저절로 우러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차예사들은 그날의 하늘 색과 날씨에 맞춰 마실 차를 결정하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맑은 녹차를, 비 오는 날에는 코냑의 짙은 색깔을 닮은 보이차나 대용포차를 마시면 제대로 된 차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견과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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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비아다방]안계철관음 진품(安溪鐵觀音 眞品)
사루비아다방/대만
중국 10대 명차중의 하나인 안계철관음(安溪鐵觀音)은 단맛이 진하여 삼킨 후에도
입안에 향기로운 잔향이 오래 남으며 천진하면서도 신묘한 향기는 철음운(鐵音韻 )이라 칭송을 받습니다.
사루비아다방의 안계철관음은 꽃향이 진하고 바디감이 깊으며 단맛과 고소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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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관음(鐵觀音)이란 이름은 중국 청나라 때 복건성의 안계현에 살고 있던 농부가 매일 관음상에 차를 공양하다가
우연히 관음상 옆의 바위 사이에 차나무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농부는 이 차나무를 집으로 옮겨 심은 뒤 그것의 찻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니, 그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럽고 치자꽃과
같은 향기가 났다고 합니다. 관음이 주신 차나무로서 잎이 철과 같이 검고 무겁다 하여 철관음이라 명명했다 합니다.

음용제안
찻잎 3g(1티스푼) | 물 130ml
1-2분 내외로 기호에 맞게 우려 드세요
자료제공 [스토리샵(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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