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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만드는 카메라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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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디지털카메라 구입자들이 초점을 맞춘 구매 포인트는 '얼굴인식 기능'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카메라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가 7월 19~27일 9일간 사이트 방문자 58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컴팩트 디카를 말하는 키워드는?'이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9.8%(228명)가 '얼굴인식 기능'을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러한 욕구를 미리 간파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이런 '얼굴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들을 앞 다퉈 쏟아냈다.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얼굴인식 기능을 가장 먼저 채택한 제품은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S6500fd'다. 지난해 말께 처음 선보인 이 제품은 '누가 찍어도 전문가급 사진'이란 슬로건에 걸맞게 카메라가 0.05초 안에 10명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 최적의 노출과 초점을 맞춰 준다.



파인픽스의 얼굴인식 기능에는 '얼짱나비'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캐논이 자랑하는 최적의 얼굴 촬영 비결은 두 가지 기술 속에 숨어 있다.

예컨대 이 회사의 '파워샷 A560'은 '페이스 캐치 테크놀로지' 기능을 작동케 하는 DIGIC III 이미지 프로세서, 안면 인식 기술인 'AF/AE/FE'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페이스 캐치 테크놀로지란 피사체의 얼굴을 인식하는 카메라 기술이다.

니콘 '쿨픽스 L12'는 1/2.5인치 700만 화소 CCD를 탑재한 고급형 모델이다. 인물의 얼굴 부분의 초점과 노출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얼굴인식 AF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어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한편 디시인사이드의 조사 결과 얼굴인식 기능 이외의 디지털카메라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손떨림 방지기능' '하이엔드' '고감도' 등이 꼽혔다.

디시인사이드의 박진홍 팀장은 "작년 상반기 같은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사용자들이 첫 번째로 꼽았던 것은 '고감도'였다"며 "이러한 욕구 변화는 소비자들이 디자인이나 브랜드 등 부수적인 것보다는 사진의 화질과 카메라 본연의 기능을 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데일리노컷뉴스 김성대 기자 0702@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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