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덩크 NG 골프 슈즈(Nike Dunk NG Golf Shoes)

아무리 나이키 덩크(Nike Dunks) 운동화를 좋아하더라도 그린 위에서 골프공을 날리는 데 신고갈 수는 없는 법, 그래서 나이키가 준비했다. ‘나이키 덩크 NG 골프 슈즈(Nike Dunk NG Golf Shoes)’말이다. 실루엣은 고전적인 농구화의 모습을 살렸지만 바닥창에는 스파이크를 박아 골프화의 기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나이키 덩크 NG’는 골프 코스를 누비고 다니기에는 우습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운동화같다. 즐겨 입는 청바지와 티셔츠에 딱 어울리는 운동화라고 할까? 하지만 그렇게 입고서 멋지게 쏘아올린 샷을 생각하면 마음이 즐겁기만 하다.

‘나이키 덩크 NG’는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로우탑 덩크 디자인이지만 푸른 풀밭에서 골프공을 날리기에 적합하도록 변형되었다. 평평한 바닥 대신 여섯 가닥으로 갈라진 스파이크 일곱 개가 박혀 있어 잔디밭 위에 보다 안정적으로 서서 골프채를 휘두를 수 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워낙 겉모습이 캐주얼한 운동화 같아서 집에서 실수로 자꾸 신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식은 스파이크가 부드러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카페트와 바닥에 그다지 큰 손상은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뾰족한 메탈 스파이크에 비하면 훨씬 덜하지 않겠는가?

‘나이키 덩크 NG’는 5가지 색상 조합으로 나온다. 화이트/블랙 코트 그린, 화이트/소어 블랙, 화이트/그래나이트 블랙, 화이트/세이프티 오렌지, 그리고 미드나잇 포그/프리즘 블루가 컬러 옵션이다. 가격은 15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