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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shoes, 슈즈]

닥터마틴( 헬로키티(Hello Kitty) 군화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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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 디자인에서 출발하여 워커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닥터마틴(Dr. Martens) 슈즈가 귀여움의 대명사 헬로키티(Hello Kitty)와 역사적인 만남을 이루어냈다. 투박한 워커디자인의 닥터마틴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인 키티가 만나 탄생한 신발은 서로 묘하게 어울리며 독특함을 발산한다. 한정판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헬로키티 팬들에 밀려 손에 넣지 못할 수도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닥터마틴은 1960년대 노동계급의 필수품에서 문화와 체제에 대한 반항아들의 아이콘으로 변모했다. 닥터마틴을 신는다는 것은 머리를 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치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신발로 반항과 히피정신을 보여주는 것은 아마도 닥터마틴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주고객이 우체부, 공장 노동자, 노조 조합원 등이었던 닥터마틴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인 스킨헤드족(skinheads)의 상징이 된 적도 있었다. 또한 비틀즈를 비롯한 영국 음악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닥터마틴은 음악 문화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의 닥터마틴은 음악을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10대들이 즐겨찾는 인기 신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본래 닥터마틴은 독일인 닥터 클라우스 메르텐스가 개발한 신발이다. 이후 그는 영국의 그리그 신발공장과 손을 잡고 튼튼하면서도 착용감이 부드러운 신발, 공중을 걷는 것 같은 편안한 신발을 만들어 냈다.


한편, 헬로키티 브랜드는 일본의 산리오(Sanro)가 개발한 브랜드로 고급 주얼리, 와인, 가전제품, 의류 등 성인을 위한 상품으로 제품군을 성공적으로 다양화했다. 헬로키티도 닥터마틴과 마찬가지로 금년에 50살을 맞이한다. 두 동갑내기 브랜드가 손잡고 50살 기념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었을 수도 있다.


헬로키티 리본을 달고 나오는 한정판 닥터마틴 신발은 ‘시그니쳐 닥터마틴 8홀 부츠(Signature Dr. Martens 8-eye boots)’와 ‘메리 제인 스트랩 슈즈(Mary Jane Strap shoes)’이다. 이와 함께 헬로키티 패턴이 들어간 제품도 나온다. 부츠 가격은 165달러이다.


출처: http://www.luxist.com/2010/06/14/hello-kitty-purrs-her-way-on-to-dr-mart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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