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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통합보관자료

대기업 온라인 구매대행 사업 잇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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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공식 도입되지 않은 해외 브랜드와 상품의 구매와 배송을 대행해 주는 ‘구매 대행 사업’이 온라인 유통의 화두로 떠올랐다.

최근 롯데닷컴이 일본 유력 백화점인 마루이의 제품을 구매 대행하는 ‘도쿄홀릭’을 오픈한 데 이어 GS이숍도 사이트 내에 ‘플레인’을 오픈 이 시장에 뛰어 들었다.

또 CJ몰도 직매입 수입 편집샵 확대와 함께 해외 구매 대행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디앤샵도 연내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기업과 중견 온라인 유통사들이 구매 대행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로 수입 상품 수요 증가와 배송 기일 단축, 자체 상품(PB) 강화로 수익 구조가 탄탄해진 점을 꼽고 있다.

그동안 SK의 ‘위즈위드’ 정도만이 규모 있는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를 운영해 왔으나 구매대행만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다가 위즈몰과 위드몰을 분리,  수입과 PB를 함께 운용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구매 대행 사업의 가능성이 새로이 부각됐다는 것.

대기업들이 이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취급품목도 성인 의류 중심에서 유, 아동 상품과 홈데코, 가전 등 국내 종합몰 규모로 확대됐다.

구매 대행 브랜드 역시 수입 명품과 ‘아메리칸 이글’, ‘에버크롬비’ 등 중가 미국 캐주얼 중심에서 유명 연예인이 런칭한 액세서리와 비교적 고가의 디자이너 레이블, 최근에는 일본, 유럽 지역 중소 브랜드들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유통사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시장 확대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배송기일이 종전 2~3주에서 열흘 이내, 최대 일주일까지 당겨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기업 유통사들은 후발 주자임에도 그룹사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 운송 비용을 줄이면서 배송기일을 단축하고 물량을 풍부하게 운용, 타 사이트와 차별점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특히 미국, 유럽과의 자우무역협정(FTA)가 본격 발효될 경우 통관 절차가 간소화돼 배송 기일을 획기적으로 단축, 내셔널 브랜드와의 경쟁력이 더욱 커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저가 상품이 지배하고 있는 온라인 패션 시장에서는 가격, 배송, 물량에 한계가 있는 수입 상품으로 큰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기 떄문에 희소성이 있는 수입 브랜드로 고객을 모으고 수익은 자체 브랜드로 내는 방법으로 수익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apparel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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